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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교(殉敎)란, 하늘의 의(義)로 들어가기 위한 자기 부인(否認)이다. (마태10,17-22)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04 조회수293 추천수2 반대(0) 신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축일]

 

순교(殉敎)하늘의 의()로 들어가기 위한 자기 부인(否認)이다.

 

(마태10,17-22)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어떻게 말할까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 매일 제사 드리며 윤리로 착하게 살았던 그 율법의 사람들이 넘긴다. 그때 인간의 말로 답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 깨달아 믿고, 간직하고 있었던, 곧 마음에 지키고 있었던 하느님의 말씀을, 알맞은 때에, 맞게 떠오르게, 기억하게 하심으로다.

 

(요한14,26) 26 보호자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

= 그러나 그 말씀은 하느님의 뜻, 길로 사람들의 뜻, 길과 다르기에 자신의 열심, 수고, 의로움으로 육(肉)의 뜻, 소원을 이루려는 이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느님의 뜻은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한 영혼의 구원, 평화며, 사람의 뜻은 이 세상이 주는 육의 만족, 평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뜻을 모르는, 믿지 않는 친구, 이웃들에게 말씀을 전하면 싫어한다. 그래서 십자가의 복음을 구원의 진리로 전하면 점점 서먹해 지고 멀어지게 된다. 부모 형제 자식도 마찬가지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 진리의 말씀을 간직한 가족들과 간직하지 못한 가족 간의 분열이 일어난다는 말씀이다.

 

(루가12,51)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아니다내가 너희에게 말한다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그리스도의 대속이 주시는 하늘의 평화, 의로움, 안식, 생명의 길이 아닌, 육의 욕망, 세상의 평화를 위해 똘똘뭉친 가정은 예수님께서 갈라 버리신다. 살리셔야, 구원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 신앙생활은 끝까지 견디는 것이다. 말씀 안에 머무르는 인내는, 믿음, 구원의 희망을 낳는다.(로마5,1-5) 그런데 왜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는가? 많은 사람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곧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얻는 영원한 생명에는 관심이 없고, 육의 생존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 형제 자식을 위해 올바른 기도(祈禱)도 할 줄 모르고, 주님께서 구하지 말라는 다른 민족이 추구하는 것을 구하는 ‘빈말기도’에 열을 올린다.(마태6,7-8 31-34 참조) 그 기도의 열매, 결과가 어찌 맺어질까? 영원한 땅의 존재로 남게, 곧 영원한 땅속, 어둠에 갇히게 한다. 이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 일인가.....

이런 말, 얘기가 싫으니 말씀을 전하는 사람도 싫어한다. 미워한다.

 

(요한15,18-19)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 사람들이 칭찬하는 삶을 사는가? 하느님께서 칭찬하시는 삶을 사는가? 기억하자, 우리의 죄로 죽으신 그리스도를......

 

(이사53,6.10-11) 6 우리는 모두 양 떼처럼 길을 잃고 저마다 제 길을 따라갔지만 주님(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이 그(예수)에게 떨어지게 하셨다. 10 그러나 그를 으스러뜨리고자 하신 것은 주님(야훼)의 뜻이었고 그분께서 그를 병고에 시달리게 하셨다그가 자신을 속죄 제물(피의 새 계약)로 내놓으면 그는 후손을 보며 오래 살고 그를 통하여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리라. 11 그는 제 고난의 끝에 빛을 보고 자기의 예지로 흡족해하리라의로운 나의 종은 많은 이들을 의롭게 하고 그들의 죄악을 짊어지리라.

 

(1요한4,9-10)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 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오늘 순교자 일에~>‘자기 의(義), 명예’로 쌓이는 순교가 있다. 순교(殉敎)란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하늘의 의()로 들어가기 위한 자기 버림부인(否認)이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고분별하게 하소서사라질 평화목숨이 아닌 영원한 평화생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저와 제 사랑하는 자식들형제이웃들을 의탁합니다내버려두지 마소서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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