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7.0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07 조회수520 추천수5 반대(1) 신고

 

2023년 7월 7일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복음 마태 9,9-13

그때에 9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

10 예수님께서 집에서

식탁에 앉게 되셨는데,

마침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과

자리를 함께하였다.

11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이

그분의 제자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

12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13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하시던

자매님의 체험 수기를 읽었습니다.

이 자매님께서는 이 병동을

방문하면서 죽음을 앞둔 환자를

위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자매님께서

곧 운명하실 것만 같았습니다.

이분은 주님 믿기를 계속

거부하셨던 분이라 특별히

신앙적인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마지막 순간에 꼭 주님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제 얼마 사시지 못할 거예요.

그러나 겁내지 마세요.

자매님 생명을 예수님께 드리면

영원히 살게 될 겁니다.”

병원 침대에 누워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셨던 이 자매님께서는

숨을 헐떡이며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이라는 분이 당신 같은

사람이면 빨리 만나 뵙고 싶어요.”

‘나’는 예수님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즉, 나를 통해 예수님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아닌 나만

세상에 드러내려고 합니다.

나를 통해 예수님이 보이지 않으니

더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질 뿐입니다.

말로만 주님을 증거해서는 안 됩니다.

나의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도 주님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모두 주님의 품 안에서

하나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을 드러낼 수 없는

이유만을 이야기합니다.

능력과 재주가 없어서,

죄 많은 죄인이라서,

시간이 없어서,

언젠가 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주님께서는 세상의 기준으로

당신을 따르라고 하지 않습니다.

지금 당장 “나를 따라라.”라고

말씀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세관에 앉아 있는 마태오를

향해서도 “나를 따라라.”라고

하셨습니다. 이때 마태오는

곧바로 일어나 주님을 따릅니다.

그는 죄 많은 죄인으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사람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마태오를 가리켜서

의인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그를 불러내서 당신을 세상에

드러내는 커다란

인재로 만드셨습니다.

능력과 재주가 주님을 따르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죄의 많고 적음 역시 주님을

따르는 기준이 아니었습니다.

그보다는 모든 것을 다 떠나

주님을 첫 번째 자리에

놓을 수 있는 마음, 무조건

지금 주님을 따를 수 있는

결단이 더 중요했습니다.

그래야 주님의 도구로

세상에 주님을 환하게

드러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나를 통해서 세상은

주님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때때로 당신이 일하는 곳보다

당신의 시선이 어디에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다(마윈)

(마태오를 부르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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