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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래처럼 쪼개져 보시길 / 따뜻한 하루[13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07 조회수373 추천수2 반대(0) 신고

 

 

커다란 바위가 점점 작은 덩어리로 쪼개지면 결국 작은 모래가 되는데 쓰임새가 많습니다.

이 모래를 석회와 소다를 함께 고온으로 녹인 후에 급속 냉각하면 유리로 재탄생합니다.

모래는 유리병이 되기도 하고 예쁜 모래시계가 되어 일정한 시간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모래사장, 모래주머니도 되고, 모래예술로 활용하면 아름다운 그림으로 감동을 줍니다.

 

모래의 쓰임새는 다른 유사한 것들에 비해 많은데, 이는 매우 작게 쪼개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래시계 속의 모래는 자꾸만 낮은 곳으로 내려오지만 또다시 위로 들려집니다.

 

우리도 모래처럼 항상 낮은 곳으로 향하는 겸손한 마음을 지닌다면,

그 작은 무수히 많은 모래보다 더 많은 쓰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가 일러 준 말입니다.

인내가 있어야 열매가 있다.

견딤이 있어야 쓰임도 있다.

 

예나 지금이나 겸손과 배려를 의미하는 끝자리에 앉아라라는 말이 있습니다(루카 14,7-11).

예수님께서도 초대받은 이들이 윗자리 고르는 모습에 비유를 들추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너를 초대하거든, 너보다 귀한 이를 초대한 경우를 생각해 윗자리에는 앉지 마라.

이 경우,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 드리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너는 부끄러워하며 끝자리로 갈 것이니, 초대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자리로 올라앉게.’ 할 수도.

그때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이 보는 앞에서, 매우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누구나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그렇습니다.

모래처럼 한 번 쪼개져 보세요.

모래처럼 한 번 낮아져 보세요.

모래처럼 한 번 내려가 보세요.

 

감사합니다. ^^+

 

 

태그 모래,겸손,끝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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