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08.16)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16 조회수612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3년 8월 16일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복음 마태 18,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16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17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9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좋아하고 또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얻는 저에게 있어

책은 너무나도 고마운 존재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무엇인가를

배워야 할 때, 저는 제일 먼저

책을 구매합니다. 얼마 전에는

‘와인’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주변에 와인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와인을 말하는데,

제가 아는 와인이라고 하면,

미사주로 사용하는 ‘마주왕’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평소에 하던 대로 제일 먼저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그렇다면 와인에 대한

저의 호감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올라갔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책만 읽었을 뿐, 와인은

전혀 마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책을 통해서, ‘70-20-10’의

법칙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 것을 배울 때의 방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가장 많은 70은

70%의 경험을 말하고 있고,

20은 20%의 멘토나 동료로부터의

가르침을, 마지막 10은 10%의

책이나 수업 등 책상에서

배우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따라서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70%의 경험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많이 이용하는 독서나

공부는 겨우 10%에 불과했습니다.

따라서 와인에 대해 알고자 했다면

가장 먼저 와인을 마셔봐야 했습니다.

하느님 사랑도 이렇지 않을까요?

하느님 사랑을 알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었습니다.

스스로 기도하고, 스스로 사랑을

실천하면서 하느님 사랑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단순히 막연히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또 그냥 책만 열심히 읽는다고,

그리고 좋은 지도자를 만난다고 해서

하느님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과 함께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십니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마태 18,20)

주님과 함께해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위해 공동체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하시지요.

또 죄를 지었다고 해서 이웃을

공동체에서 쫓아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잘못된 형제자매를 고쳐 주려고

서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막연하게 아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만

우리와 함께하는 주님을 제대로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처럼 이론으로만 알고 마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주님에 대해서는 이론을

뛰어넘어서 이웃과 함께하는

본인의 사랑 실천을 통해서만,

주님과 함께하고 주님을

잘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무엇보다 먼저 믿으십시오.

그러면 그대가 장애라고 여겼던

대목들이 실은 크고 거룩한

유익이 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리게네스)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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