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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혼장(離婚帳 케리투투-분리하는 책)’ (마태19,3-12)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18 조회수334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19주간 금요일]

 

이혼장(離婚帳 케리투투-분리하는 책)’

 

복음(마태19,3-12)

바리사이들이 다가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무엇이든지 *이유만 있으면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4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읽어 보지 않았느냐창조주께서 처음부터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나서,

=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창세1,27) 곧 남자, 여자 따로는 사람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남자(씨)가 여자(그릇)와 한 몸일 때 사람인 것이다.

 

5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하고 이르셨다.

= 아담이다. 그러나 아담은 부모가 없다. 곧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다. 아내, 그분의 신부(新婦)인 교회(敎會), 우리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와 혼인(婚姻)하기 위해 오셨고, 그분과 한 몸이 되지 못한 교인(敎人)은 하늘의 존재(存在)가 아닌 것이다. 그리스도와 한 몸으로 사는 것이 하늘나라의 존재양식(存在樣式)이기 때문이다.

 

(에페5,30-32) 30 우리는 그분(그리스도몸의 지체입니다.  31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둘이  몸이 됩니다.”  32 이는  신비입니다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를 두고  말을 합니다

= 율법 자들은 알 수 없는 신비다. 하느님께서 창조 이전에 맺어주신 구원의 신비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그 하느님의 말씀, 그 한 권의 책(성경)을 분리해서 73권의 책으로 각기 다른 말씀으로 보면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창세기(創世記)부터 묵시록(黙示錄)까지 모두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십자가(十字架), 그 구원(救援)의 복음(福音)만 쓰여 있음을 여러 번 확인 했다. 말씀을 그물이 연결되어 있듯이 앞 뒤 문맥을 연결해서 보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어제의 말씀과 오늘의 말씀 모두 하느님의 뜻, 구원으로 연결되어 있는 ‘한 말씀’인 것이다. 그런데 말씀을 연결시키지 않고, 다른 내용, 문맥으로 갈라버리면 곧 찢어, 한 단락(短絡)으로 보면 도덕(道德)과 윤리(倫理), 그 선악(善惡)의 말씀, 심판(審判)의 책이 되어 교회(敎會)가 위험(危險)에 빠진다.

 

(루가5,6-7) 6 그렇게 하자 그들은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었다.  7 그래서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하였다동료들이 와서 고기를 * 배에 가득 채우니 배가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 그물은 사람을 낚는 말씀을 비유한다. 두 배(교회), ‘교회는 하나’다. 곧 선악(善惡)의 계명(誡命), 그 두 법(法)의 배로 가지면 위험에 빠질 지경이 된다.

 

(요한21,10-11) 10 (부활 하신 후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마리 가져오너라.”  11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 안에는  고기가 백쉰세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 두 배도 아니고, 배가 가라앉을 위험도 없다. 그물(말씀)이 찢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예(例)로 가장 위험한 것이 ‘말씀 사탕’이라는 것이다. 곧 말씀을 한 문장 뽑아 가지고 다니며 나쁜 일은 물리쳐 주시고 좋은 일은 이뤄 주시길 바란다면, 그것은 말씀이 아니라 기복(祈福)을 비는 부적(符籍)이 된다.

 

(루가11,9)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청하여라너희에게 주실 것이다찾아라너희가 얻을 것이다문을 두드려라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 이 말씀을 가지고 자신의 뜻, 소원을 위해 열심히 청(請)하고, 구(求)하면, 풍랑(風浪)이 이는 바다에 가라앉는다. 불륜(不倫), 이혼(離婚)감인 수치스러운 것을 청하고, 구한 것이다.

주님은 하느님의 말씀을 하느님의 뜻으로 깨닫고, 믿게 해 주실 성령(聖靈)을 청(請)하고 구(求)하면 주신다는 약속(約束)이셨다.(13절) 그래야 그리스도와 혼인(婚姻)하여 구원(救援) 받을 수 있으니까~~~

성경(聖經)에서 말씀 하시는 불륜(不倫), 이혼(離婚)은 창조주 하느님과 피조물인 인간들과의 문제이지 인간과 인간 사이 관계를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그 관계(關係)를 모르니 인간들의 이혼에만 집중한다.

사람은 환경과 처지에 따라 자신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견디지 못하고 이혼할 수도 있다. 그런 그들의 아픔을 감싸주지 못하고 조당(阻擋)이니 뭐니 교회(敎會) 재판(裁判)까지 해 가면서 죄인(罪人)으로 심판(審判)해 버리는 교회가 위험에 빠진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혼해도 괜찮다는 말이 아니다.)

이혼을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타락한 현실과 하느님의 한 몸 만들기, 혼인하기 위한, 그 구원의 일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들이 다시 예수님께,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려라.’ 하고 명령하였습니까?” 하자, 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세는 너희의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너희가 아내를 버리는 것을 허락하였다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 당시(當時), 여자들은 남자의 부속물(附屬物), 집안의 소품(小品), 재산(財産), 정도였다. 그래서 마음에 좀 안 들어도, 옆집여자 보다 좀 못생겨도, 일을 좀 못하고 음식을 못해도, 그것을 수치(羞恥)로 여겨(신명24,1 모세의 이혼증서) 너무 쉽게 아내를 버렸기에, 그것을 막는 장치로, 곧 남자들의 이기적(利己的) 죄성, 속셈을 들춰내기 위해 ‘이혼장(離婚帳)을 써주라’ 했던 것이다.

* ‘이혼장(離婚帳 케리투투-분리하는 책)’- 말씀을 찢어서, 분리해서 보면 ‘이혼장’이 된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불륜을 저지른 경우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는 자는 간음하는 것이다.”

= 불륜(不倫)은 이혼(離婚)을 허락한다는 것이다. 당연하다. 우리는 어제 이미 확인했듯이, 하느님과 그리스도와 분리된 것이 불륜, 간음이며 이혼의 상태, 곧 하느님의 뜻인 율법, 계명을 사람의 뜻을 위한 법(法), 교리(敎理)로 분리시켜 현세의 것을 구하며 사랑하는 것이 불륜이다.

 

(골로3,5-6) 5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불륜더러움욕정나쁜 욕망탐욕을 죽이십시오탐욕은 우상 숭배입니다. 이것들 때문에 하느님의 진노가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내립니다

 

(히브12,16) 16 아무도 음식  그릇에 맏아들의 권리를 팔아넘긴 에사우와 같이 불륜을 저지르거나 속된 자가 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 자기 배를 채우기 위해 ‘하느님께서 주신 권리(權利)를 팔아넘긴 것, 불륜(不倫)이다.’ 그 분륜 이외에 ‘절대 이혼할 수 없다’는 말씀이다.

 

10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아내에 대한 남편의 처지가 그러하다면 혼인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남자의 우월(優越)주의, 욕정, 욕망, 그 속셈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허락된 이들만 받아들일 수 있다. 12 사실 모태에서부터 고자로 태어난 이들도 있고사람들 손에 고자가 된 이들도 있으며하늘 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가 된 이들도 있다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 성급하게 하늘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鼓子)가 된 이들이 사제(司祭)라 생각하지 말자. 당시 사제들은 혼인을 했다.

*고자(鼓子)로 태어난 이- ‘사람의 뜻, 의지와 상관이 없다.’ *사람에 의해 된 고자(鼓子)- ‘사람이 뜻, 욕망을 위해 사람의 말로 만들어낸 율법, 인본주의 자들이다.’ * 하늘나라 때문에 스스로 고자(鼓子)가 된 이.- 그 두 경우 모두에게 ‘하느님께서 말씀(씨)을 넣어 훈육하셔서 만들어 내신 하늘을 위한 고자(鼓子)다’

곧 ‘세상의 것과 분리 시켜서, 끊어버리게 하셔서, 당신과 한 몸으로 혼인(婚姻) 하시기 위해서’다.

 

바오로 사도(使徒)가 이 부분을 ~

(1코린7,29-31) 29 형제 여러분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가 없는 사람처럼,  30 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물건을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처럼, 31 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용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십시오 세상의 형체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세상의 힘의 原理를 버리는(否認) 삶’을 살라는 것이다.

 

(에페5,16-17) 16 시간을  쓰십시오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17 그러니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하느님의 지혜(智慧), 계시의 영이신 천주의 성령님!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아버지의 나라(자비)가 아버지의 뜻(탕감)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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