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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God saw how good it was
작성자조병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20 조회수314 추천수0 반대(0) 신고

원래는 모든 것이 좋았다고 합니다

사람이 그렇게 말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과 근거는, 그 원인과 이유는 언제나 하느님, 곧 진리입니다
하느님께서 나쁜 것을 처음부터 만드셨을 리는 없습니다
사람인 모든 작가는 자신의 본성, 곧 인간성을 그 작품에 반영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그 작품을 자신이 만들었다, 창작했다 스스로가 말할 수 있는 겁니다
신비로운 일입니다
무언가의 이미지를 표현한다는 것, 그래서 그런 작품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말합니다
그렇게 영어식 표현에서는 전치사 by를 작품과 작가 사이에 반드시 표기해 둡니다.
그 작품의 평론은 곧 그 작가에 대한 평가가 됩니다
최소한 만들어진 것과 만든 것의 관계로 한정해서도 그 상관성을 동일시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하느님이 만든 모든 것은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순진한 의식으로 동일시되는 것들은 그것이 서로 같다고 보니 말입니다
틀린 생각도, 견해도 아닙니다
어린이들이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발상의 저변은 순진무구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그 상관성을 처음부터 틀어지게 만들고 뒤틀리게 만들까 싶은 그 변화의 단서나 실마리는 오로지 창조자의 의도 밖에서 구현될 리는 없으니 말입니다
변칙과 반칙도 상대에 따라 행하기 마련인데, 순수한 창조의 순간에 애초부터 그 변화를 의도하지 않는 한 그 피조물에 변화가 끼어들 여지는 아마도 영원히 없을 겁니다
그래서 성경의 진리는 우리 사람들이 보다 진리를 잘 깨닫도록 가르치고 이끄는 데에 주력합니다
그 진리를 잘 알므로써 우리는 그 진실을 바탕으로 하느님을 알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람들은 우리 자신들의 기원과 신원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성경의 진리는 그 진실을 가르쳐 주는 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이 세상에 어떤 결과로 그 실체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이사악의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다라고 하는 말이 우리 실존의 사실을 분명히 말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실체를 나라고 볼 수 있는 의식은 그런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그런 나는 인간성장의 과정과 전개를 통해 보다 구체적이고 뚜렷한 결과의 연속선상에서 그런 나를 보고, 그런 나를 알며 그런 나로 살게 됩니다
하느님이 만들고 하느님과 함께 하는 것들은 아무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마땅하고 당연합니다
하느님께서 그러하시니 말입니다
이런 생각은 결코 어린이들만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 또한 그러기를 간절히 바라고 그게 맞다고 여기며 그런 진실이 있을 거라고 무엇보다  굳게 믿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진리는 그렇지 않은 우리가 모르고 우리가 잘 알 수 없는 사실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하느님과 함께 있음에도, 하느님과 함께 에덴에 함께 머무르면서도 우리의 인간된 본성, 곧 우리가 지니고 있는 인간성(이것 또한 우리 사람들에게 창조된 것이 분명한 것입니다)으로부터 모든 문제가 시작되는 그 발단을 아주 간략하고 담담하게 소개하면서 그 이후의 있을, 성경 전체를 관통해 가는 우리의 그런 이야기들을, 이 세상의 어둠과 무지, 타락과 죄악, 불행과 비극이 거대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의 본성, 인간성에는 우리의 사람된 욕망과 욕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거부할 수 없는 사람된 우리 자신이 있는 겁니다
우리의 첫 조상, 곧 하느님으로부터 완전하게 창조된 첫 사람들은 자신들의 눈을 사로잡고 자신들의 마음, 의식과 감정을 사로잡는 것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어떤 지향성과 표현성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사람인 우리 자신을 끌어당기는 피조물과 피조세계의 유력한 실존은 사람들인 우리의 실존과 동떨어진 것도 아니고, 별개의 것도 아닌, 우리의 마음과 의식과 감정을 사로잡고 우리의 인간성에 욕망과 욕구라는 것이 뚜렷해지게 만드는 실제와 실체가 되는 어떤 사실성이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결코 부인할 수 없도록 첫 사람들의 인식과 이해와 그 판단과 결정으로 결국 우리에게 우리 자신들의 선택이라는 페르조나와 패러다임이 깊고 짙은 우리 인간성의 길을 우리의 삶에 내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우리의 그 선택과 우리 인간성의 길은 하느님과 무관할 수도 없고, 그 한 처음부터 이후의 모든 인생사와 세상사에 우리 모두의 삶과 함께할 의식적, 감정적, 현실적, 사실적인 모든 것들이 좋게나, 나쁘게나 구체화되어 있게 했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그러한 삶의 모든 사실들 속에서 우리에게 우리 삶의 진정한 길을 찾도록 하는 빛과 진리를 보고 알게 되는 행복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진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문제성, 곧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우리의 인간성과 그 삶을 어떻게 대하고 안고 가며 함께 하는지에 대한 장대한 서사와 끈질긴 역사도 가르쳐 줍니다
우리도 서로에게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우리 자신들의 문제를 하느님은 어떻게 보고, 어떻게 이해하며, 어떤 입장을 지니고 어떻게 하는지도 우리는 성경에서 그 진리를 통해 잘 알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 진리는 진실이기 때문이며, 그 진실은 하느님이 그러하신 분이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중요한 모든 것은 그것입니다
우리가 지닐 수 있는 영원한 것은, 희망과 신앙과 사랑은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살아있다는 진실로부터 우리 자신에게도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앙이란 우리의 본성, 곧 인간성의 모든 것을 완전하게 하는 하느님과의 united의 완전한 모든 것입니다
우리가 지닐 수 있는 우리 인간성의 완전함은 우리가 스스로 낼 수 있는 우리 본성의 산물도, 우리의 욕망과 욕구의 실천가능한 결과도 아닙니다
그것은 오로지 하느님과 united되는 우리의 삶과 길에서만 실현가능한 일입니다
우리가 겪고 맛보고 사는 우리의 모든 불행과 고통과 비극은 우리 스스로도, 우리 서로에게도 주체가 안 되는 우리의 욕망과 욕구, 우리에게 뿌리깊게 우리화되어 있는 우리 자신들의 인간성이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의 첫 조상에게서부터 발원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죄악시될 수도 있고, 해악시될 수도 있으며, 우리 서로의 모든 악화의 토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우리와 하느님은 어떻게 함께 해 왔으며, 그런 우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지니고 있는지를 잘 알지 못하면 우리는 우리와 함께 하는 하느님도, 진리도, 이 세상의 모든 것도, 그 모든 것을 합하여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며  진정 이루시고자 하는 모든 것도 알 수 없을 겁니다
그 어둠과 무지, 나아가 죄악과 타락은 사람들 손에서 결코 해결될 수도 없고, 그 답을 찾을 수도 없습니다
사람들 손에서는 우상 밖에 더한 것이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서로에 대한 사랑도 완전할 수 없고, 서로에게 충분할 수 없는 이해관계의 도가니 속에서는 언제나 서로에게 앞서는 욕망과 욕구가 더 실체화되니 말입니다
그것이 실제로 모든 우상들의 근간과 저변이 되고 토대가 되는 세상입니다
창조주와 메시아는 같은 하느님입니다
그렇게 다른 성격의 존재들 사이에 사랑, 정의, 평화, 계명, 율법, 심판, 구원, 자비, 은총, 섭리가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것을 합하여 하느님의 뜻대로 좋은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길이 사람에게도 좋을 수 있습니다
늘 기도를 바치듯이 영원한 생명과 하느님 나라, 이 모든 것과는 결코 이 세상 어떤 것과도 바꾸지 않는 하느님과 함께 하는 좋은 사람들이 카톨릭신자들임을 언제나 행복하게 살 수 있으려면 어떻게 살아야 될 지 모르지 않을 겁니다

자신의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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