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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야, 내가 지금 떨고 있니?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28 조회수307 추천수0 반대(0) 신고

너는 허리를 동여매고 일어나,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

 

예레미야서 117절 말씀인데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우리 친구들은 어느 대학교 호숫가에 앉아서 이야기를 꽃 피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00 해양전문대학교 출신인 아주 절친한 친구 한 명이 , 우리들 떨지 말자.고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바다에서 훈련을 받을 때 그런 것들이 떠오르게 하는가 보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후 어느날인가 여조카들이 중학교때인가 뚜렷이 기억은 없습니다만 웃으면서 나 떨고 있니?”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허따, 저놈들 다 컸구만.’하고 지나갔는데 오늘 독서를 보니 내가 묻습니다,

 

, 내가 지금 떨고 있니?”

 

오늘 복음에서는 세례자 요한의 죽음이 나옵니다목이 잘려져 사형을 당했습니다.  나는 쟁반에 담긴 수박을 먹을 때마다 쟁반에 담긴 세례자 요한의 목이 떠오릅니다.   그는 목숨을 구걸하지 않고 그렇게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세상을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죽음을 볼 때마다 저는 누가 죽인다고 하면 아프게 하지 않고 단칼에 목을 베어서 죽이던가 총살형이라던가 교수형이라든가 굶주려 죽게하던가 하는 등등의 죽을 때의 것이 고통만 없다면 언제 죽어도 달갑게 받을 수 있겠다 생각을 하곤 합니다.  다만 이것이 하느님을 위하는 길이라면 말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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