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사회 개혁, 평화 운동가로 미국 여성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제임 아담스는,

사회복지기관인 '헐 하우스'를 건립해 여성과 이민자 등 약자들 권익을 위해 싸웠습니다.

또한 빈민 가족들 생활 문제뿐만 아니라, 행복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아동을 위한 교육, 그들의 노동 폐지에도 힘쓰며 가정 내의 교육에 대한 중요성 등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에 평생을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살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가게를 한 시간 늦게 열더라도, 비록 오븐 속 음식이 탈지라도, 자녀와는 꼭 대화하십시오.

가게 문 일찍 열어 수입이 조금 더 느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가족과의 대화입니다."

취약 계층 가정은 부유층에 비해 삶의 여유가 없고, 그것이 대화 부족으로 이어지면서,

더욱 상황을 벗어나기 힘들게 만들기에 그녀는 자녀들과의 대화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여러분의 배우자와 자녀와 이웃과는 언제 어디에서나 진지하게 대화하십시오.

대화를 통해 우리는 희망과 행복이라는 씨앗을 마음과 정신에 심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에서의 '대화'는 오해의 불씨를 끌뿐 아니라 더 성숙한 관계로 이끄는 필수입니다.

반면에 가정에서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라는 생각으로 가족 간 대화는 오히려 줄어듭니다.

이렇게 가족이라도 말하지 않으면 가족 간의 화평이 깨어지기에 대화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집회서에도 ‘말’의 중요성을 비유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집회 27,5)

‘옹기장이의 그릇이 불가마에서 단련되듯이 사람은 대화에서 수련된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과도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셨습니다.

십자가 죽음을 앞두시고 최후의 만찬 자리까지 손수 준비시키시어,

그 자리에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시어 미사를 통한 대화를 마련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생각, 말, 행동은 언젠가 틀림없이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정확하게 우리 자신을 그대로 명중시킵니다.

말은 창조의 힘이 있기에, 원하는 것을 말하고 또 말합시다.

이처럼 대화는 우리가 바라는 것을 항상 가능하게 해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