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9-04 조회수275 추천수3 반대(0) 신고

어제는 성당에서 성지 순례를 갔다왔습니다. 장소는 해미 성지였고 그곳은 무명의 순교자가 많은 곳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1000명의 사람들이 생매장 되어서 죽었다고 합니다. 유골을 발견해서 보니 매장 된것도 아니고 땅을 파고 모든 사람들을 돌과 흙으로 생매장하여서 죽였다고 합니다. 그것을 보면서 무섭지 않을까? 당연히 두렵고 무서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 성지를 관리 하시는 신부님의 강론을 들어 보면서 나름 깨달은 것은 왜 그분들이 생매장을 하면서 그렇게 죽었을까? 조선시대는 유교가 정신적인 바탕이었고 그 바탕에 양반 상인 노비로 나누어졌는데 양반은 극 소수였고 노비들과 상인들이 대다수였다고 합니다. 인간답지 안은 대접을 받고 살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천주교가 들어와서 주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너와 나는 동등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나"라는 사람을 바로 볼 수 있었고 하느님과 나를 바로 볼 수 있었고 나도 사랑 받는 존재라는 것을 알았기에 그분들이 순교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면서 나름 다시한번 나는 진정으로 주님으로 부터 사랑 받고 있는 존재라는 것에 감사하고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에도 감사하였습니다. 주님이 오셔서 우리에게 해방을 시켜 주신 분입니다. 어떤 인간적인 억압으로 부터 해방을 시켜 주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억압이 무엇일지? 그것은 주님을 모르고 살기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억압이 존재하고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주님을 알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나도 주님으로 부터 해방을 받았고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해방시켜 주는 이가 진정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신앙인의 모습같습니다. 내가 사랑을 받고 있기에 나도 주변에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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