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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 편이 있다는 것 / 따뜻한 하루[20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9-21 조회수304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와이군도 북서쪽에 있는 '쥐라기 공원'의 촬영지인 카우아이 섬,

이 작은 섬은 한 때 지옥의 섬으로 불린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다수의 주민이 범죄자, 알코올 중독자, 정신질환자였고,

청소년들은 그 속에서 그들과 똑같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학자들은 '카우아이 섬의 종단연구'인 매우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1955년에 태어난 833명이 30세 성인까지의 성장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었습니다.

 

초기 이 사업의 기획 때에 많은 학자의 예상은 이러했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인생에 잘 적응하지 못해,

비행 청소년이 되거나 범죄자, 중독자의 삶을 살 것이다."

 

심리학자 에미 워너 교수는 833명 중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201명을 따로 정해 그들의 성장 과정을 집중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그 결과는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3분의 1에 해당하는 아이들에게 뜻밖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들은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대학교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등,

좋은 환경에서 자라난 아이들보다 더 모범적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조사 결과 이들에겐 자기를 응원해주는 어른이 최소한 한 명이 곁에 있었습니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믿어주는 이가 있었기에 비관하지 않고 자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수난을 앞두시고는 당신 편인 아버지 뜻에 따라 제자들 교육을 위해서,

온갖 비유를 다 들이대며 당신의 선교 사업을 잘 마무리하도록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믿어주는 한 사람만 곁에 있어도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깁니다.

다소 속도는 느려도, 시행착오는 겪을지라도 오롯이 꿈을 향해 걸어가는 힘이 생깁니다.

여러분에게도 나를 믿어주고, 확실한 내 편이 되어주는 한 분이 어디 곁에 있었나요?

훈계나 꾸짖기보다, 공감해주는 게 올바르게 성장하게 하는 가장 좋은 교육입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카우아이,청소년,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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