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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몸의 소리에 귀 기울이길 / 따뜻한 하루[21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9-28 조회수300 추천수1 반대(0) 신고

 

 

소설가 박완서의 산문 '호미' 내용 중에 에 대한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가 차차 들어가면서,

내 몸은 나에게 삐쳤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 한평생 길들여 온 가장 무서운 상전이였다'

 

몸은 우리에게 처음부터 늘 경고합니다.

작은 목소리로 하다가 시간가면 큰 소리로,

그래도 답 없으면 천둥 벼락이 되어 외칩니다.

 

병원에 입원을 한 사람들은 대개 수년 전부터 자각 증세가 있었지만,

평소에 그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합니다.

그래서 건강 지키는 법은 우리가 먼저 몸에게 말을 거는 겁니다.

 

"그동안 고생했다",

"나와 함께 살아줘서 고맙다",

"앞으로 귀 기울여 힘든 소리를 경청할게"

 

부품을 교체하거나 너무 낡아서 새것으로 바꿀 수 있는 기계와 달리,

우리 몸은 치료를 잘 받아도 처음 상태로 회복하기는 어렵습니다.

몸이 망가지기 전에 경각심을 갖고, 항상 소중히 돌보아주세요.

 

누군가가 몸의 말을 오래 듣다 보면, 무엇이 건강에 가장 필요한지 알게 된다고 말합니다.

당신 일상에서 얼마만큼의 운동과 휴식, 수면, 사랑의 감정 등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그러하니 몸과 대화하며 친해지는 동안만이라도, 잊지 말고 몸에게 감사를 표현하라.‘

 

집회서에도 건강에 대해서 일상에서 계명처럼 새길 내용들이 많이 있습디다(30,14-17).

가난하지만 건강과 튼튼한 몸 가진 이가, 부유하지만 몸에 상처 많은 이보다 낫다.

건강한 삶은 어떤 금보다도 좋고, 굳건한 영은 헤아릴 수 없는 재물보다 좋다.

몸의 건강보다도 좋은 재산은 없고, 마음의 기쁨보다도 큰 즐거움은 없다.

비참한 삶보다 차라리 죽음이 낫고, 지병보다는 영원한 휴식이 낫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평소에 몸을 정말 잘 관리해야 합니다.

아파서 꿈을 포기하거나 가던 길 멈추는 일이 없도록,

지금부터라도 몸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몸,소리,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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