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9-29 조회수177 추천수2 반대(0) 신고

추석에 집안 식구들이 모입니다. 한해 동안 수고하고 고생해서 첫 수확한 곡식을 놓고 조상님들에게 감사하는 예식이 추석이라고 봅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조상님들의 돌보심으로 생각하고 가족들이 모여서 오손 도손 음식도 만들고 덕담도 나누고 서로가 서로에게 덕을 빌어주는 것이 진정한 추석의 모습 같습니다. 우리 천주교는 주님께 감사하고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이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길 주님께 기도하고 우리 형제 자매들간의 우애를 나누는 시간이 진정한 추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세상이 변했습니다. 같이 농사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일터에서 일을 하고 돈을 많이 버는 형제가 있는가 하면 직장이 변변치 않아서 살아가는 것이 일용직에 근근히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추석이라고 모이면 예전에 형제애? 그런것이 사라진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돈이 우선시 되어서 형제간에 서열이 매겨지게 되고 말도 함부로 놓게 되는 상막한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추석의 따뜻한 풍경은 이젠 사라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진정한 추석의 의미로 돌아가야 될 시간입니다. 아니 저의 이런 말이 시대에 많이 뒤떨어진것? 글쎄요? 그러면 그리스도의 사랑은 어찌 ? 신앙이 식어가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인간이 너무 상막하고 인정이 메마르고 주님을 주님으로 모시지 않고 나의 소원 풀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회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물질의 세력이 너무 세면 셀수록 더욱 영적으로 더욱 깊숙히 들어가야 할 시점이고 그것이 더 넓게 퍼져야 할 시점입니다. 핵가족화 혹은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먹는 사람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나 혼자 편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주님을 등지는 행위입니다. 진정으로 지금이 회개해야 할 시점입니다. 연대 의식을 가지고 서로가 서로를 받아들이고 사랑을 나눌 시간이 지금의 시점입니다. 

 

사랑이 메말라 있는 시대가 지금입니다. 나 혼자 편하면 그만이라는 것도 어쩌면 죄악입니다. 주님의 사랑에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사랑의 회복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서로 받아 들이고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둥그런 밝은 달을 보면서 나도 둥그런 마음으로 주변을 품었으면 좋겠고 둥근 달과 같이 세상을 밝혀 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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