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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마태21,33-43) / 연중 제27주일_군인주일 /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작성자한택규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08 조회수215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은 연중 제27주일입니다. 의로우시고 자애로우신 주님께서는 당신 포도밭인 교회를 끊임없이 가꾸시어, 가려 심은 새싹들을 자라게 하시고, 주님께서 우리를 참포도나무이신 그리스도와 결합시키시어 영원한 생명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여 주시기를 청하자고 전례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를 통해 당신과의 직접적인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시지요. 그래서인지 오늘은 37절부터 39절의 말씀이죠. “주인은 마침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을 보자, ‘저자가 상속자다. ,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그를 붙잡아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에 계속 머물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느님께서 내어주신, 그분의 사랑 예수님!” 그런 예수님을 우리가 왜 직접 만나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묵상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주신 은총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아마 저일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늘 저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지금!” 고백할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시간 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도록 해주시는, 매우 가슴벅찬 체험까지 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 체험은 아마 그리스도를 만나 그분의 손을 잡아 보신 분이라면 어떤 의미인지 아실 것입니다. 거듭 말씀드리는데요, 그리스도께서는 매일 아침 저를 깨워, 말씀여행을 떠나 주십니다. 같이 걸어가면서 당신과 함께 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들과 어떠한 말씀을 나누었고, 그들에게 어떻게 말씀해 주셨고, 그들의 어떠한 말을 들어 주셨는지에 관한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보여 주시면서, 하느님께 받은 절절한 사랑을 담아 그들을 그분께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저는 마음에 와 닿는 하나의 장면에 머물게 되고, 그곳에 서서 저는 그리스도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면 그분께서는 진실로 진실로 저에게 응대주시면서, 제가 어떻게 사는 것이 의로운 삶인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그렇게 저는 그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그 말씀성찰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주신 이러한 저에 대한 은총에 비해 세상에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신앙인 수가 줄어들어 걱정이라는 신문 기사를 보았습니다. “종교가 우리 삶에서 멀어지고 있나요?라는 제목의 가톨릭신문 칼럼기사(2023-10-08-23) 인데요. 천주교 비율이 201210.1%에서 20225.1%로 줄었다는데, 10년 사이에 신자수가 반토막이 난 것이고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10년 후에는 2.5%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칼럼에서는 그 이유가 4차 혁명 이후 로봇과 AI인공지능이 활성화하는 등 시대가 달라졌, 삶의 방식이 달라져서 천주교에 관심 없어서(1)’불신과 실망(2)’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예비신자 교리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함께하는 여정(여정)’이라는 교리서로 세례도 받고, 예비신자 봉사자도 했습니다. 그리고, 교리신학원에서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하찾사)’이라는 교재를 공부했고, 현재 봉사 단계에 있구요. 두 교리서는 크게 교리와 나눔으로 이루어졌는데요. ‘여정나눔 후 교리공부를 진행하는 것이며, ‘하찾사교리공부 후 나눔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여정이 거의 봉사자 중심이었다면, ‘하찾사는 교리공부는 신부님 또는 교리교사 중심 그리고, 나눔은 봉사자 중심입니다. 두 교리서를 모두 경험한 저로서는, 교리공부 후 나눔을 진행하는 방식의 하찾사, 솔직히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지식으로 배우는 학문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저에게 은총을 주시는 과정을 보면, 분명 그랬습니다.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먼저 이루어졌고, 이끄심으로 교리 신학원에 갔으며, 그곳에서 그분의 역사와 신학적 가치를 알아 간 것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것입니다. 그러니 저의 영원한 지도 사제이신 정월기 프란치스코 신부님을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먼저 만나게 해 주셨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 안에 있는 소작인의 마음을 스스로 죽이고, 하느님께서 존중해 드리라고 보내주신 예수님을 제 안에 모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늘 저를 다그칩니다(2코린5,14).(교리서 616) 그래서 저는 세상에 외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먼저 만나라고 말입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를 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내어주신, 당신을 그 무엇보다 먼저 만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렇게, 그분 사랑의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변화시켜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복음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하느님께서 내어주신, 당신을 그 무엇보다 먼저 만나 하여 주시고,

그렇게, 그분 사랑의 풍성한 열매를 맺, 그런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2023108/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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