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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11 조회수478 추천수4 반대(0) 신고

 

사라져 가는 것은 아름답다.

장미꽃이 떨어지지 않고

항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사람들은

장미꽃 구경을 가지 않을 것이다.
활짝 핀 장미들도
한 열흘쯤 지나면 아쉬움 속에서

하나 둘 흩어져 떨어지고 만다.
사람도 결국 나이가 들면

늙고 쇠잔해져 간다.
사람이 늙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무슨 재미로 살겠는가?
이 세상 가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넘쳐 나 발 디딜 틈도 없이
말 그대로 이 세상은
살아있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사라져 가는 것들에 아쉬워하지 마라.
꽃도,시간도,사랑도,사람도,
결국 사라지고(vanish) 마는 것을···
사라져 가는 것은
또 다른 것들을 잉태하기에

정말 아름다운 것이다.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 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칠팔십이 되면
무엇인들 성 하리오.
둥근돌이 우연 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 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할 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칠팔십이 되면
가히 천심(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 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 명만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주식형 제천개유)
술 마실 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
(급난지붕일개무)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때 술 한잔 따라주며
눈물을 흘려줄 그런
친구가 과연 몇 명이 있을까?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 명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우리는
"가슴 따뜻한 친구"가 됩시다.
오늘도 당신은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인생의 주소는
젊을 적 식탁에는 꽃병이 놓이더니
늙은 날 식탁에는 약병만 줄을 선다.
아! 인생 고작 꽃병과
약병 그 사이인 것을...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 옮겨온 글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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