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엘리사의 매일말씀여행(마태22,1-14) / 연중 제28주일 / 크리스찬반 주일복음나눔
작성자한택규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15 조회수160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은 연중 제28주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온 세상 사람들아드님의 혼인

잔치에 부르신다고 하시면서,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성령의 지혜를 주시어, 부르심을 받

은 우리의 희망을 증언하게 하시며,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영원한 생명의 잔치를 거부

하지 않고, 그 잔치에 예복 없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자고 전례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를 비유로 말씀해 주시면서, 임금이

베풀어 주신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초대받은 이들에 대해 말씀하시는데요. 혼인 잔

치에 초대받은 자들의 마땅치 않은 태도를 지적하시면서, 임금이 오죽했으면, 정식으로

초대받은 이들을 버리고, 고을 어귀로 가서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할 것 없이 아무나

만나는 대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그래서인지 하늘나라

혼인 잔치라는 말씀에 자꾸 머물게 되는데요. 오늘은 우리가 왜 하늘나라가 초대한 아드

님의 혼인잔치예복을 입고 동참해야 하는지에 대해 묵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메타인지(Metacognition)’에 대해 들어 보셨겠지요. 발달심리학자인 존 플라

벨이 창안한 용어라는데요. 상위인지라고도 하는 이 용어는 자신의 인지 과정에 대해

한 차원 높은 시각에서 관찰 · 발견 · 통제 · 판단하는 정신 작용으로 '인식에 대한 인

', '생각에 대한 생각', '다른 사람의 의식에 대해 의식', 그리고 고차원의 생각하

는 기술(higher-order thinking skills)이라고 합니다(위키백과). , 인간이 스스로

성찰할 수 있는 능력으로써 인간 자신의 인지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 능력(스토리블

/메타인지가 왜 중요할까?)이라는 것입니다. 풀어서 말씀드리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달아 내서, 그것을 즐겁고 열심히 해내며, 그렇게 다른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연중 제25주일에 말씀드렸죠. 탈렌트!’

말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고유하고 독특한 탈렌트!’ 말입니다. 그 누

구의 간섭도 받지 않은 우리 각자 각자의 고유함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메타인지

는 것입니다. 사실, 그 탈렌트를 주신 하느님께서는, 우리 자신이 왜 그런 능력이 생겼

는지에 관해 깊이 생각해 보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그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것을, 우리가 깨닫게 하고자 하시기 위함입니다. 바로 우리 각자 각자에 대한 당신의 뜻

이 우리에게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우리가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당신의

즐거움과 행복이 우리 각자 각자에게 일치되었을 때, 그때가 바로 우리의 탈렌트가

최고치에 달하고 우리의 즐거움과 행복이 최고치에 달하여, 그것을 보고 느끼는 다른

사람들의 즐거움과 행복도 최고치에 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가 깨달으라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저 우리 자신 안의 그분, 그 즐거움과 행복, 그 즐거움과 행

복이 주시는 고유함을 믿고 끊임없이 끊임없이 그저 즐겁고 행복하게 우리 자신의 탈

렌트를 해내며, 그렇게 그 탈렌트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며

아가면 된다는 것을, 우리가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탈랜트도

시지만, 탈렌트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도 주신다는 것(교리서 166_먼저 자신을 계시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인간의 자유로운 응답)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주변을 한번 보시죠. 하느님께서 주신 탈렌트를 선택하지 않아, 아직도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하면 행복한지도 모르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보면 잘 알 수가 있지 않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복은커녕 혼인잔치에 초대조차 받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고, 견진은커녕 세례조차 받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니 말입니다.

이렇게 보니 하늘나라가 천국(天國)이네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너

희 가운데에 있다.”(루카17,21)고 하시면서 하늘의 뜻땅에서도 이루어 지시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그렇게 교회(교리서 1721)에서도, 하느님께서 우리를 지상에 두신

은 당신을 알고 당신을 섬기고 사랑하여 천국(天國)에 이르도록 하려는 것이며, 참행복으로 우리는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고”(2베드 1,4)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된다[요한17,3 참조]는 것이고, 참행복과 더불어 인간은 그리스도의 영광 안으로 들어가

[로마8,18 참조] 삼위께서 누리시는 생명의 기쁨에 들어가게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초대를 하십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 주신 탈렌트를 꼭 선택하그분과 일치하도록 이끌

어 주십니다.

그렇게, 하느님의 본성과 영생에 참여하그리스도의 영광 안에서, 삼위께서 누리

시는 생명의 기쁨에 들어가도록 변화시켜주십니다.

 

기도로써 주일복음나눔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가, 하느님께서 저희 각자에 주신 탈렌트를 꼭 선택하그분과 일치하게 하여 주시고,

그렇게, 하느님의 본성과 영생에 참여하그리스도의 영광 안에서, 삼위께서 누리

시는 생명의 기쁨에 들어가는, 그런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20231015/ 엘리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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