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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전례에 의한 기도생활의 특징(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17 조회수187 추천수1 반대(0) 신고

 

전례에 의한 기도생활의 특징(3)

성교회는 전례의 이와같은

기도문으로 모든 사람을 위해

하느님 아버지께 은총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예수님의

희생 제물을 통해 전구하는 것입니다.

사실 미사의 많은 기도문이나 경문은

어떤 것이든 개인적 기도들이 아니며

이기심이나 기복적인 요소가

자리잡을 수 없는 전 세계적이며

전교회적이고 전 인간적인

공적경문 들입니다.

기도문마다 나 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언제나 우리 또는 저희들 이라고 하며

오로지 공동체적인 기원을 드림으로써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예수님과

일치되게 하는 것입니다.

전례의 여러가지 특징을

다 말하기에는 너무나 지면이

짧으므로 전례헌장을 참고 하시고

여기에서는 한가지만

더 이야기 하기로 하겠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어머니이신

거룩한 성교회가 전례를 통해서

영원한 내세를 향하여 기나긴

인생순례의 길을 가는 우리에게 교육하고

보호하며 이끌어주고 때로는 채찍도

해 준다는 사실입니다.

성교회는 우리의 가장 권위있고

지혜로운 스승으로서 전례에 의해

우리의 일상생활을 일일이 돌보며, 

오늘은 어질게, 내일은 엄격하게, 

모래는 은혜스럽게,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즐거움과 그리움을 안겨주고, 

때로는 열절히 참회하게 하며

우리의 내적생활을 발전시켜

정화의 길과 조명의 길로 끊임없이

훈계와 진리의 도리를 일깨워 줍니다.

우리의 참 교육자인 교회의 전례는

우리의 장.단점을 우리자신보다

더 잘 파악하고 간혹 휴식까지

제공하면서 우리의 능력과 처지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적절한

지도를 해 주는 스승인 것입니다.

인자한 스승이자 자애로운 어머니이신

성교회는 자식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 좌충우돌 하면서

죄에 자주 떨어지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례시기는 특별히 대림시기

또는 사순시기를 마련하여이 때를 기해

우리가 다시 일어나 새로운 출발

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아니 날마다 미사 제헌 전례를 통하여

우리가 새로운 마음으로 수덕에

매진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비록 어제는 실패하였다 하더라도

오늘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노력하면

그것에 대한 충분한 하느님의 보상이

있다는 위로와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교회는 이렇듯 항상 어질고

자비롭지만은 않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전례를 통해

신랄한 책망과 엄격한 벌도 내립니다.

이는 하느님의 정의에 입각한 책망이나

벌로서 화해와 용서를 통해

종료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례는 우리의 생활을

이끌어주고 정화시켜 주고

우리의 사상이나 이념을

풍부하게 해 주고 힘과 용기를 주며

아름다운 마음의 평화와 희망을 주며

우리 수덕생활의 길잡이가 된다는 말로

함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례헌장의 교회 신비안의

전례위치(제2조) 의 말을 대신해

결론을 대신하겠습니다.

[교회 신비 안의 전례 위치]

2.실제로 전례를 통하여,

특히 거룩한 성찬의 희생 제사에서

“우리의 구원이 이루어지므로”,

(1)전례는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신비와

참 교회의 진정한 본질을 생활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는 데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다.

교회의 특성은 인간적인 동시에

신적이며  보이면서도 보이지 않는 것을

지니고 열렬히 활동하면서도

관상에 전념하고 세상 안에

현존하면서도 다만 나그네인 것이다.

이렇게 교회 안에서 인간적인 것은

신적인 것을 지향하고 또 거기에 종속되며,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을,

활동은 관상을 현존하는 것은 우리가

찾아가는 미래의 도성을 지향한다.

(2)그러므로 전례는

교회 안에 있는 이들을 날마다

주님 안에서 성전으로,

성령 안에서 하느님의 집으로 세우며,

(3)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도달할 때까지 그렇게 한다.

(4)전전례는 동시에 놀라운 방법으로

그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힘을

북돋워 주고 또 그렇게 하여 교회를

밖에 있는 사람들에 민족들을 향하여

세워진 깃발로 보여 준다.

(5)그 깃발 아래 하느님의 흩어져 있는

자녀들이 하나로 모여,

(6)마침내 한 우리에서

한 목자 아래 있게 될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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