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무지에 간고등어를 먹고싶다.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17 조회수180 추천수1 반대(0) 신고

아침을 우유만 먹어서인지 벌써 배가 고프다.    무지에 간고등어를 지진 것을 먹고 싶다.

오늘따라 왜이리 먹고 싶지?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고

근데 돈이 없다.

엥겔계수가 제일 높은 나.

그렇다고 돼지는 아니다.

그저 배부르면 행복하다고 여긴다.

 

아내가 그런다면 이해가 가겠지만

매일 사색에 잠기는 나는 이 배부름도

사색의 중요한 범주에 넣고 산다.

막걸리가 구정물은 아닌데도

마치 옛날을 그리며 느닷없이

화살이 날아올까봐 걱정아닌 걱정을 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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