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사제 정진만 안젤로)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20 조회수225 추천수2 반대(0) 신고

 

 

 

  

2023년 10월 20일 금요일

[연중 제28주간 금요일(사제 정진만 안젤로)

 

바리사이와 율법 교사를 향한 질책과 불행 선언에 이어서 제자들을 위한 가르침이 이어집니다.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이들과 율법 교사의 운명을 비교하시면서

예수님 자신과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받게 될 박해를 예고하셨습니다.

미래에 벌어질 일에 대한 예고는 제자들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자신들이 맞게 될 고난의 순간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고자 하십니다.

오늘 복음의 시작은 제자들이 경계하여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누룩에 비유하십니다.

누룩은 빵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재료입니다.

그런데 밀가루 반죽이 빵이 되려면 발효라는 일종의 부패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누룩을 비유로 들어 바리사이적 위선이

제자 공동체 안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십니다.

제자들은 율법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리사이들을 경계하여야 합니다.

제자들이 두려워하여야 하는 대상은 하느님이십니다.

제자들은 목숨을 위협하는 박해나 핍박의 상황에서 두려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생명을 주관하시고 심판하실 권한을 가지신 하느님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두 닢 값어치의 참새 다섯 마리보다 더 귀한 존재이므로

하느님께서 보호하여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

경계할 대상과 두려워할 대상을 아는 것은 지혜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하느님께 청합시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10,20 참조).

 

(정진만 안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