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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10.2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28 조회수42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23년 10월 28일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축일

돈이 아무리 많아도 행복도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긴 새 주택을 구하고,

원하는 물건을 구매하면 처음에는

행복도가 높아지지만 계속해서

그 행복도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어느 순간이 되면 그 전과 같은

상태가 된다고 하지요.

그래서 돈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많습니다.

그런데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엘리자베스 던 교수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노튼 교수는

돈으로 행복을 높이는 좋은 방법을

이렇게 제시합니다.

“돈으로 경험을 구매하라.”

물건은 점차 남루해지고
유행도 바뀌고 지겨워지지만,

가령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경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달콤해진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좋은 사람과

함께한 경험을 많이 만들면 행복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파멸로 이끌 수 있는 경험을

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파멸로 이끌 수 있는 경험은

지속될 수 있는 행복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가정을 파괴하는 외도,

자신을 파괴하는 마약류의 섭취,

다른 이의 몰락을 위해 부정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 것 등은 순간의

'만족을 가져올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속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파멸로 이끌 뿐입니다.

지속적인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주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셨던

‘사랑’의 실천이었습니다.

이 사랑을 위해 돈을 쓴다면,

분명히 행복의 길로 이끌어 줍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 모범을

계속해서 보여주셨습니다.

병자를 고쳐 주셨고, 마귀 들린

사람을 깨끗하게 해 주십니다.

돈이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돈이 더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참된 행복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기에

직접 모범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뽑으셨습니다.

그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기 위한 것도

아니었고 또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보상이 전혀 없는

어렵고 힘든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을 따라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하느님 나라 안에서 영원한

생명이라는 참 행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부름을 받습니다.

이 부름은 세상의 것과는 분명 구별되는데,

우리는 세상의 기준으로만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주님의 부르심에

문제 있는 것처럼 말합니다.

주님을 따르는데 왜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사느냐면서

불평불만을 멈추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보다는 더 편하고

쉽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반문합니다.

지속될 수 있는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순간의 만족이 아닌, 영원한 만족을

가질 수 있는 행복이어야 합니다.

바로 주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응답할 때,
행복은 시작됩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는 약함과 실패로

이루어진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과

그분 아드님의 모상이 될 실질적

역량으로 이루어진 존재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사진설명: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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