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10.3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0-31 조회수387 추천수7 반대(0) 신고

 

2023년 10월 31일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우리는 장애물을 만나 목표에서

멀어지는 게 아니다.

눈앞에 보이는 덜 중요한 목표를 추구하다가

진정한 목표에서 멀어진다.”

미국의 작가 로버트 브롤트의 말로,

크게 공감되는 글입니다.

어떤 사람이 산 정상을 향해 힘차게

걸어가는데 조금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상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얼른 지도를 펼쳐 보니,

예상처럼 산 정상과 전혀 다른 쪽으로

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어떤 마음이 필요할까요?

첫 번째, ‘어차피 길은 하나로 통한다고 하잖아?

가다 보면 다시 정상으로 가겠지.’

두 번째, ‘그냥 산에 가기만 하면 되잖아?

굳이 정상에 가지 못했어도, 이 산은 간 거지.’

이런 마음으로는 산 정상에 오를 수 없습니다.

산 정상이라는 목표를 결정했다면

산 정상만을 바라보고,

그곳을 향해 걸어야 합니다.

우리 삶 안에서도 목표만을 봐야 합니다.

이런 예를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아들이 다쳤습니다.

다친 아이를 데리고 어디에 가겠습니까?

당연히 병원이고 병원만을 바라보고

바쁘게 뛰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저는 목요일마다 신학교에 가서 강의합니다.

어느 날 강의하러 가기가 너무 싫은 것입니다.

어떻게 했을까요? 싫다고 가지 않았을까요?

아닙니다. 당연히 강의하러 갔습니다.

반드시 해야 할 중요한 일이기에

하기 싫다고 안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뜻인 ‘사랑 실천’이

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도 해야 합니다.

나의 구원이 결정되는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목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그 순간에는 작고

중요하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목표를 바라보고 실천해 나갈 때,

목표에 가까워지면서 엄청난

결과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도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겨자씨와

누룩과 같다고 하십니다.

처음에는 작고 볼품없어 보이지만,

겨자씨가 나무가 되고 누룩은 반죽을

'부풀리는 것처럼 하느님 나라도

점점 성장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라는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 목표에 가까워지면 어떨까요?

엄청나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나라인

하느님 나라를 만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중요한 것을 과연 소홀히 해야 할까요?

하느님 나라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사랑 실천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안일한 마음을 가지고서는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랑의 삶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인간은 자신의 모습이

완성됐다고 착각하지만,

누구나 미완성의 존재다.

지금까지 당신이 경험한 대로

현재의 당신 모습은 일시적이고

순간적이며 금방 바뀐다.

(대니얼 길버트)

사진설명: 

겨자씨는 자라서 나무가 되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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