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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행복한 사람들! (마태5,1-12ㄴ)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01 조회수215 추천수2 반대(0) 신고

 

  

  


참 행복한 사람들!

 

복음(마태5,1-12)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 (), 하느님의 현존(現存)의 자리에 앉으셔서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가르치신 것이다.

 

(신명8,2) 2 너희는 이 사십 년(인생) 동안 광야에서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인도하신 모든 길을 기억하여라. 그것은 너희를 낮추시고, 너희가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너희 마음속을 알아보시려고 너희를 시험하신 것이다.

= 시험을 통과, 합격한 사람은 없다.(갈라3,22)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낮출 수밖에 없다.

 

(신명8,3) 3 그분께서는 너희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 너희도 모르고 너희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 그것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 자신을 죄인으로 낮추는 사람만이 하느님의 말씀을 생명의 양식, 진리(眞理)로 먹는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세상의 것을 욕망(慾望)하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을 원()하고 구()하는 사람이다.

 

사제* 하느님께 전적으로 의탁하고 살아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내 삶의 주인(主人) 되시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동사는 현재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 이라도 하느님이 내 사람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간다면 바로 그 순간부터 하늘나라가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

= 광야(廣野)의 삶, 곧 인생은 시련(試鍊)과 고난(苦難)으로 슬프다. 보이는 세상의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늘의 것을 희망(希望)하기 때문이다. 말씀이 희망으로 위로하신다.(로마8,22-30)

 

(로마8,28-30)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9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이들을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드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30 그렇게 미리 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셨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셨으며,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사제* 슬퍼하는 사람, 하느님의 일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두고 슬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위로(慰勞)를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슬퍼하는 것은 현재형입니다. 그 보상은 미래형입니다. 그런데 현재 행복하다고 합니다.

이 동사의 시재 형에 관심을 두면 비록 지금 슬퍼해도 미래에 이루어질 일 때문에 지금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슬퍼하다는 것은 과거에 일어난 일이나 현재의 일 때문입니다. 지금은 슬프지만 그 슬픔은 축복받은 슬픔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느님의 위로가 보장된 슬픔이기 때문입니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 시련과 고난, 환난(患難)이 사람을 온유(溫柔)하게 한다. 곧 사람의 욕망, 고집을 꺽어 하느님의 약속의 땅(하늘)을 차지하게 하신다.

 

(로마5,3-5) 3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4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냅니다. 5 그리고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사제* 온유한 마음은 성령의 열매입니다. 성령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따듯한 마음을 뜻합니다. 바로 이러한 사람은 하느님의 땅을 차지할 것이라고 합니다. 땅을 차지 한다는 것은 상속(相續)을 받을 것을 말합니다. 이는 곧 하느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행복한 것입니다. 온유한 마음은 바로 아들됨의 성품입니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 사람의 의로움이 영생(永生), 구원을 주지 못함을 깨달은 사람이다. 그가 하느님의 의로움을 갈망(渴望)한다.

 

(마태6,33)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로마3,23-25) 23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느님의 영광을 잃었습니다. 24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속량을 통하여 그분의 은총으로 거저 의롭게 됩니다. 25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속죄의 제물로 내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이루어진 속죄는 *믿음으로 얻어집니다. 사람들이 이전에 지은 죄들을 용서하시어 당신의 *의로움을 보여 주시려고 그리하신 것입니다.

= 먼저 하느님의 자비(慈悲)인 하늘의 의로움을 받지 못하고 자기 의로움에 만족해 하는 사람은 다른 이를 판단(判斷), 심판(審判)하는 큰 죄()를 범하게 된다.

 

사제* 지금 현재의 세상적인 정의(正義)의 개념을 넘어서 하느님의 의로움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말합니다. ‘거룩함에 대한 열망입니다. 이러한 열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결국에는 만족하게 될 것이기에 행복하디는 것입니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사제* 이웃에게 자비(慈悲)를 베풀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은 사랑을 입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은 하느님의 사랑을 입은 사람입니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 하늘의 의(), 곧 구원의 새 계약인 그리스도의 피로 마음이 씻겨진 사람이다. 양심까지 깨끗한 사람이다.

 

(히브10,21-22) 21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집을 다스리시는 위대한 사제가 계십니다.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독서(묵시7,14) 14 “원로님, 원로님께서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고 내가 대답하였더니,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저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이다. 저들은 어린양의 피로 자기들의 긴 겉옷을 깨끗이 빨아 희게 하였다.”

 

사제* 세속(世俗)에 물든 마음, 세상적인 출세나 물욕이나 권력과 명예에 물든 마음이 아닙니다. 세상은 넘어선 마음입니다. 곧 사탄(詐誕)의 유혹을 넘어선 마음입니다. 하느님을 볼 수가 있습니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 그리스도께서 십자가(十字架)에서 모든 죄를 대속(代贖)하시고 주시는 하늘의 생명, 자유, (安息), 평화(平和)를 사는 사람이다.

 

(요한14,27) 27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도, 겁을 내는 일도 없도록 하여라.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사람의 의로움은 개짐(똥걸레)일 뿐임을 알고(이사64,5)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대속하시고 주시는 하늘의 의로움만을 진리로 믿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敎會)의 윤리(倫理)신앙인들에게서도 핍박(逼迫)을 받는다.

 

사제* 첫 번째의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받는 선물과 동일한 선물을 받습니다. ‘하늘나라입니다. 이렇게 결론을 낼릴 수 있겠습니다. 이 진복팔단은 결국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갖게 되는 행복으로 귀결(歸結)될 수 있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문제의 해결은 마음이 가난함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해결(解決)의 종착점이 바로 하늘나라인 것입니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 세상은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를 미워한다.

 

(요한15,18-19)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기쁨 역시 하늘의 영광, 평화와 같이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이다. 예수님의 입을 통하여 나오는 말씀은 우리를 고난, 시련, 환난으로 자신을 낮추는 , 버리는, 그 죽음의 자리로 끌고 가신다.(루가9,23) 곧 마음을 가난하게, 슬퍼하게, 온유하게, 하늘의 의로움에 목마른 자로, 또 자비를 베풀며 마음을 비우게 하시어 하느님의 의(),생명, 영광, 자유, 평화, 자비를 받는 하늘의 복()으로 만드신다.

 

(로마8,18) 18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제* 우리의 신앙은 죽음과 삶의 신비(神秘)이다. 죽음과 삶, 그 사이에 어린양이신 예수님이 계신다. 주님의 친구들에게 죽음은 끝이나 낭떠러지가 아니고 건너감입니다. 이 모든 것을 더 깊이 깨닫게 해 주셔서 여기서부터 하늘나라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주신 가르침, 곧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인다면 내 안에서 복()인 하느님 나라는 시작 되었고 자라고 있음이다.

 

보호자 성령님!

믿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더해 주십시오.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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