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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너 자신을 알라 (루카14,25-33)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08 조회수146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너 자신을 알라

 

복음(루카14,25-33)

25 많은 군중이 예수님과 함께 길을 가는데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아내와 자녀형제와 자매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미워하지 않으면(미쎄오- 덜 사랑하다) - 예수님보다, 부모형제, 그리고 자신을 덜 사랑하지 않으면 그분의 제자가 될 수 없다는 말씀이다.

 

병행복음-(마태10,37)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 인간적 혈육의 사랑, 그 땅의 사랑에 만족하지 말고 하늘의 구원의 사랑을 추구하라는 말씀이다.

 

27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제 십자가- 자신들에게 맞겨진 고난의 삶, 그 자신의 십자를 지고 살아가는 것 만을 생각한다면 제자가 아니다. 세상 사람들도 그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살지 않는가~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죄 값으로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예수님의 십자가, 내가 달렸어야 할, 죽어야 할 내 십자가였음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다. 그것이 곧 육의 죽음이다. 육의 의(義), 사랑이 부인 당하는 구원의 힘, 가치 없음을 드러내는 죽음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육이 죽어 영으로 사는 이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다.

 

(로마6,6) 6 우리는 압니다우리의 옛 인간이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죄의 지배를 받는 몸이 소멸하여우리가 더 이상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대속, 그 십자가로 자유를 사는 이들이다. 죄의 용서, 자유는 우리의 행위,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탑을 세우려고 하면공사를 마칠 만한 경비가 있는지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 탑을 세우려고 하면, 곧 하늘나라에 들어가려면 계산을 해 보라는 말씀이다. 내 힘, 능력으로 갈 수 있나? 하느님 나라는 흠도 티도 없이 깨끗한 의로운 사람만이 갈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는 절대 갈 수 없다. 인간의 의로움으로는 개짐(똥 걸레)으로 구원의 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 계산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의롭고 깨끗한 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인 그 피로 내 죄를 씻으면, 구원의 진리로 깨달아 믿으면 들어 갈 수 있다.

 

29 그러지 않으면 기초만 놓은 채 마치지 못하여보는 이마다 그를 비웃기 시작하며, 30 ‘저 사람은 세우는 일을 시작만 해 놓고 마치지는 못하였군.’ 할 것이다.

= 기초만 놓은 채, 곧 세례 받아 신앙생활을 시작하고는 구원의 새 계약인 그리스도의 피를 진리로 깨닫지 못해 구원의 믿음, 그 확신이 없는 사람을 비유한 말씀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가려면이만 명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는 그를 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 너 자신을 알라는 말씀이다. 인간은 흙의 티끌일 뿐으로 그 인간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개짐- 걸레)은 영원하지 못해 부서질, 헛된 것이니 항복하라는 말씀이다.

 

(갈라2,21) 21 나는 하느님의 은총을 헛되게 하지 않습니다그런데 율법을 통하여 의로움이 온다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돌아가신 것입니다.

 

(마르7,7) 7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

 

32 맞설 수 없겠으면그 임금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평화 협정을 *청할 것이다.

= 협정(協定)을 청해라~ 대속, 그 구원의 계약에 항복하라는 말씀이다.

 

(히브9,15) 15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첫째 계약 (율법)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그분께서 돌아가시어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상속 재산을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33 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에서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 자기 소유 - 불법의 자기 의(義), 그리고 세상이 가치로 여기는 것들이다. 곧 자기 의(義), 명예, 영광의 옛 자아를 부인하는 것이다. 구원의 힘, 가치 없음, 무력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히브7,18) 18 예전의 규정은 무력하고 무익하기 때문에 폐지되었습니다.

 

독서(로마13,8-10) 8 여러분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9 “간음해서는 안 된다살인해서는 안 된다도둑질해서는 안 된다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사랑하고, 내가 쓰고 먹고 남은 것을 주는 그것을 사랑이라 하지 않는다. 원수를 사랑하고 율법의 모든 것의 진의를 나누는 것이 사랑이다. 그러나 율법의 모든 것을 지켜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없다(야고2,10)

 

(1코린13,3-4) 3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4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사랑(예수님)은 친절합니다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 의무로 지킨 자기 의로움, 명예를 위한 것은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늘의 대속, 그 의로움만이 사랑이다. 원수 같은 사람을 오래 참으며, 친절하게 기다린다? 예수님만이 원수를 사랑하셨다. 율법을 완성하신, 그 의로움을 거저 나누어 주신 그 사랑을 하셨다.

 

(1코린13,5-7) 5 사랑은 무례하지 않고 자기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고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6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7 사랑(예수님)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은 모든 죄를 덮으신 예수님의 대속, 그 구원의 의로움, 그 십자가의 복음을 구원의 진리로 좋아하는 사람이든, 원수 같은 사람이든, 차별 없이 전해 주는 것이다. 

그랬을 때 세상이 진리를 모르는 이들이 핍박하고 미워하기에 그 핍박, 미움을 각오하고(목숨 걸고) 이웃이 나 자신처럼 구원 받을 수 있도록 전하는 것이다.

예수님께 큰 사랑을 받았기에, 그분께서 사랑하시는 이들이기에 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시편에서 말하는 ‘잘 되리라, 후하게 꾸어주는 이!’인 것이다.

 

(시편112,9) 9 불쌍한(구원받지 못한이들에게 후하게 나누어 주니 그의 의로움은 길이 존속하고 그의 뿔은 영광 속에 치켜들리리라.

세상이 어리석다고 하는핍박하는 그 십자가의 복음을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핍박하고 복음을 전하는 이가 최선을 다해 제물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그러나 자신의 재물을 나누는 그 의로움에 만족한다면 그것은 자기 의(), 영광을 위한 것으로 구원의 의로움사랑과 상관없는 것이다.

계산(計算)해 보고 십자가(十字架)의 대속그 의(), 사랑그 복음(福音)을 구원의 진리로 먹고마시고입는 것이 구원이다.

 

(로마13,14) 14 그 대신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그리고 욕망을 채우려고 육신을 돌보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

 

(골로3,14)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 천주의 성령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흙인 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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