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11 조회수220 추천수2 반대(0) 신고

바리사이를 보면 요 몇칠전에 일이 생각이 납니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에 첫 영성체를 받았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40년이 넘은 시점입니다. 너무 오래 전 일입니다. 당시에 같이 첫 영성체를 받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아마 저보다 연하의 남성이었습니다. 한동안 그분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지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첫영성체를 같이 받았다는 것 이외는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근데 당시 어려서 저는 좀 키도 작고 공부도 못하고 싸움도 못하는 그런 어린이였습니다. 그 당시를 기억하면서 저를 생각하기를 지금도 뭐 제대로 먹고나 살겠어 라며 무시하는 눈으로 저를 쳐다보는 것입니다. 그 분의 시선에 순간 너무 감정이 상한것입니다. 앞서 40년이 넘은 시간 동안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것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무시하는 그런 모습을 그분을 통해서 받았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왜 무시를 하고 평가를 하는가 ? 가만히 묵상하여 보았습니다. 그것은 내 안에 내가 폐쇄적인 부분으로 인해서 그럿다고 봅니다. 나를 개방적으로 열어 놓고 바라보았다면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주님 하면서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나아 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있는 그대로 나를 주님 앞에 드러내 보이고 당신의 자비를 구하는 것이 주님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과 같습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이 나는 하느님으로 부터 선택된 사람이야 하면서 나는 귀한 사람이야 하면서 남과 나를 구분 짓는 잣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야훼라고 우리는 하느님을 부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이 야훼는 자신들의 하느님이니 함부로 부르지 말라고 합니다. 지금도 이런 모습으로 너와 나를 구분 짓는 것이 유대인의 밉상입니다. 너와 나를 구부짓는 것은 참으로 무서운 것입니다. 참자유를 얻고자 한다면 너와 나를 구분짓는 것보다는 너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하느님의 마음입니다. 하느님은 누구를 구분짓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으시고 조화롭게 서로 받아들이고 서로 사랑으로 받아들이며 살기를 바라시는 분이 하느님입니다. 사랑 안에서 하느님은 계십니다. 하느님을 만나고 싶으시면 사랑하면 됩니다. 그 안에 계시고 참 평화와 안식을 주시는 분이 하느님입니다. 구분짓고 차별을 하는 것은 마귀의 친구입니다.차별을 넘어 연대와 개방, 사랑하여서 평화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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