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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간들이 생각하는 인자(人子)의 날 (루카17,26-37)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17 조회수147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32주간 금요일]

 

인간들이 생각하는 인자(人子)의 날은 하루라도 보지 못할 것이다.

 

복음(루카17,26-37)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 하느님의 나라의 완성을 위한 사람의 아들(人子)의 날인데 하느님에 대한 무지(無知) 때문에 하느님 나라의 혼인(婚姻)잔치를 위한 곧 구원을 위한 말씀을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닌 세상의 삶, 현세(現世)에 만족을 위한 먹고 마시며 혼인(婚姻)에 충실했던 이들은 영원(永遠)한 어둠인 땅(지옥)에 갇히게 된다는 말씀이다.

 

독서(지혜13,1-4)1 하느님에 대한 무지가 그 안에 들어찬 사람들은 본디 모두 아둔하여 눈에 보이는 좋은 것들(세상)을 보면서도 존재하시는 분을 보지 못하고 작품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그것을 만든 장인(匠人)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2 오히려 불이나 바람이나 빠른 공기별들의 무리나 거친 물하늘의 빛물체들을 세상을 통치하는 신들로 여겼다. 3 그 아름다움을 보는 기쁨에서 그것들을 신으로 생각하였다면 그 주님께서는 얼마나 훌륭하신지 그들은 알아야 한다아름다움을 만드신 분(야훼)께서 그것들을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4 또 그것들의 힘과 작용에 감탄하였다면 바로 그것들을 보고 그것들을 만드신 분께서(하느님얼마나 힘이 세신지 알아야 한다.

 

28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 세상에, 현세(現世)의 삶에 충실(充實)했다는 것이다.

 

(1코린15,19) 19 우리가 현세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우리는 모든 인간 가운데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29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31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 세상 것에 미련을 두지 말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지 말라는 말씀이다. 곧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십자가의 공로(功勞)로 지난날의 잘못, 죄를 용서(容恕) 받았으니 앞의 삶, 내일의 삶 곧 영원한 생명(生命)인 하늘나라를 향해 뒤를 돌아보지 말고 가라는 말씀이다.

 

32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 롯의 아내는 죽음에서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약속 앞에서 육(肉)의 화려했던 그 삶을 놓지 못해 미련이있어 말씀을 어기고 뒤를 돌아보다 소금기둥이 되었다.(창세19,26) 소금은 영원히 변하지 않음을 뜻한다. 곧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느님의 계약인 구원의 약속, 말씀을 뜻한다.(미수18,19참조)

그런데 롯의 아내는 하느님께 받은 그 구원의 소금계약, 그 약속의 말씀을 듣지(지키지) 않아 그녀 자신 안에 넣어주신 구원의 약속, 그 말씀이 굳어버린 소금 기둥이된 것이다.

 

33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목숨을 잃는(버린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그날 밤(심판의 날)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 두 사람이 한 침상(寢牀)에 있다는 것은 하나, 한 몸을 뜻한다. 곧 둘을 하나로 데려 가신다는 말씀인데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죄를 대속(代贖)하시고, 당신의 신부(新婦)로 한 몸의 하나로 데리고 가신다는 말씀이다.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 맷돌질- 생명(生命)의 양식(糧食)을 만드는 일이다. 곧 신앙(信仰)인들, 제자들, 신자들을 율법(제사와 윤리), 계명(係名), 그 옛 계약이 아닌 그 둘의 법(法)을 대속으로 완성하신 그리스도의 피(血), 그 새 계약으로 데리고 가신다는 말씀이다.

그러니까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라는 말씀은 육(肉)은 버리고(죽이시고) 영으로 살려 데려가신다는 말씀이다.

오늘 입당송을 보면 “하느님의 거룩한 이들은 주님의 *가르침과 아버지의 *법을 따라 끝까지 한마음 한 믿음으로 형제들을 사랑하였네.” 하셨다. 하느님의 법(구약)을 예수님께서 가르치셨는데, 그 하느님의 법을 우리 인간은 구원에 이르도록 지켜낼 수가 없어 예수님께서 대속(代贖)으로 다 지켜내시고 구원하시겠다고 약속(約束)하신 말씀이 신약(新約)의 가르침이다.

그래서 죄인이었던 우리가 새 계약인 그리스도의 피(血), 대속(代贖), 그 사랑으로 추잡(醜雜)하고 더러운 모든 죄(罪)가 다 씻겨 거저 의롭고 거룩한 사람이 되어, 이웃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서로 서로 나누는 그 이웃 사랑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성령(聖靈)의 이끄심으로 끝까지 그 주님의 사랑을 진리(眞理)로 지킨다는 것이다.

곧 나와 너, 우리의 머리가 잘리고(肉이 죽고), 그리스도를 우리의 머리로, 우리는 그분의 지체(肢體)로 그분과 하나(한몸)가 되어 받는 구원(救援)이라는 것이다.

 

36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37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 예수님께서 ‘가지 말라’ 하셨던 육의 욕망(慾望)을 위한 곳, 인간들이 생각하고, 말하고, 찾는 하느님나라, 그 헛된(거짓된) 곳에 죽음(死亡)이 있고 그곳에 죽음을 노리는 독수리가 있다는 말씀이다.

그런데 노아의 홍수(洪水), 롯의 때의 하늘의 불과 유황(硫黃), 그 모든 것은 육(肉)을 죽이기(否認) 위한 하느님께서 보내셨던 교육(敎育)용 도구(道具)들이라는 것이다. 그처럼 독수리 또한 그렇다.

하느님에 대한 무지(無知) 때문에 곧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몰라 하느님의 말씀을 법으로만 지킨 선(善), 명예(名譽), 의(義)의 그 육(肉)을 죽이시고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구원의 의로움으로 살리시기 위해 보내신 독수리’인 것이다.

자신이 죄인(罪人)임을 아는 이에게는 용서(容恕)의 길이 있지만, 자칭 의인(義人)에게는 용서의 길이 없기에, 그 육의 자만(自慢), 교만(驕慢)을 부수시고 다시 살리시려는 하느님의 자비(慈悲)인 것이다. (루가1,50-55참조)

그리스도의 십자가(十字架)를 알라고, 의탁(依託)하라고, 육을 죽이시는 홍수, 불과 유황, 독수리를 만나기 전에 내 뜻, 의로움을 세우는 신앙을 부인(否認)하고 하느님의 뜻, 의로움을 위한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루가9,23)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대속의 십자가)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은총이 가득하신 영원한 보호자 천주의 성령님! 사랑하는 저희 모두를 의탁 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와 같이 땅(흙인 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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