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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 루카18,1-8)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17 조회수249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루카18,1-8)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3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4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5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6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귀찮아서 해주는 판결이 올바르겠는가? 곧 불의, 비 진리의 재판관에게 올바른 판결을 바라는 어리석은 과부다.

재판관, 과부, 모두 세상의 힘의 원리로 사는 육(肉), 비 진리(非 眞理)의 사람이다. 많은 사람이, 아니 내가 그랬다. 사람들이 내리는 판결, 사람들의 의견을 먼저 묻고 믿고 따랐다.

 

미사(제사)드리러 성당(聖堂)은 매일 갔지만, 그래서 성체(聖體)는 열심히 받아먹었지만, 말씀 안에 들어있는 하느님의 뜻, 진리를 깨닫지 못했기에 하느님을 두렵고, 엄한 분으로만 알았고, 또한 그분의 올바른 판결인 용서(容恕),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의 말씀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러니 당연히 믿음은 없었고, 그러니 사람을 더 믿고 의지하며 살았던 것이다.

*하느님을 엄하신 아버지로, 성모님을 인자한 어머니로, 그래서 그 어머니의 전구(轉求)를 통하여 기도를 드리면 하느님은 그 성모님의 중재(仲裁) 기도를 더 잘 들어 주신다고 배운 것도 한 몫 했던 것이다. 하느님이 내 남편임을 모르는 과부신앙(寡婦信仰)이었던 것이다.(예레31,32) 그래서 하느님께 기도(祈禱) 드리기보다 성모님께 의탁하는 빈말 기도만 열심히 했다.

 

(로마8,26) 26 이와 같이성령께서도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1티모2,5) 5 하느님은 한 분이시고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개자도 한 분이시니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십니다.

 

(로마8,3) 3 율법이 육으로 말미암아 나약해져 이룰 수 없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루셨습니다곧 당신의 친아드님을 죄 많은 육의 모습을 지닌 속죄 제물로 보내시어 그 육 안에서 죄를 처단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 많은 사람들이 믿음과 상관없는 과부의 신앙을 산다는 말씀이다. 곧 말씀을 진리(眞理)로 깨닫기 위해 말씀 안에 머무르는 신앙이 아니라, 말씀을 도덕(道德)과 윤리(倫理), 그 법(法)으로 받아 행위(行爲)로 지키기에 바쁜 헛된 신앙을 산다는 것이다.(에페2,8-9)

 

*인간, 재판관의 판결은 졸라대야 되지만 하느님의 판결은 지체 없다. 왜? 나와 적대자 사이의 문제, 곧 모든 인간은 서로 용서할 수 없는 죄인(罪人)이며, 그 모든 죄의 용서는 이미 창조 이전부터 그리스도께서 이루어 놓으셨기 때문이다.(에페1,4~ 묵시22,13) 그래서 말씀 안에서 찾아 깨닫기만 하면 지체없이 해결, 이루어짐이 되는 것이다.

 

 

(루가4,21) 2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마르11,24)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기도하며 청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그러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

= 그러니 ‘낙심하지 말고 꾸준히 말씀을 되새기는 기도를 하라’ 하심이다. 사람의 판결, 의견보다 하느님의 판결, 구원의 약속을 먼저 찾고 믿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

 

(2티모1,9-10) 9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행실이 아니라 당신의 목적과 은총(은혜)에 따라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히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이 은총은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미 우리에게 주신 것인데, 10 이제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환히 드러났습니다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폐지하시고복음으로 생명과 불멸을 환히 보여 주셨습니다.

 

(히브4,3) 3 *믿음을 가진 우리는 안식처로 들어갑니다그것은 하느님께서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다.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고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안식처는 물론 하느님께서 만드신 것들은 세상 창조 때부터 이미 다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필리3,12) 12 나는 이미 그것을 얻은 것도 아니고 목적지에 다다른 것도 아닙니다그것을 차지하려고 달려갈 따름입니다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이미 나를 당신 것으로 차지하셨기 때문입니다.

 

* 사람은 언제나 답(答)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그 답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느님의 뜻을 듣는 답이고, 하나는 내 뜻, 세상적인 답을 찾는 답이다.

 

보호자 천주의 성령님!

하느님의 올바르신 판결구원의 말씀을 빼앗기지 않고 지킬 수 있도록 제 마음에 담아주신 모든 이들의 마음()에 충만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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