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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프로쉬콤마이), 흘려 받은 것을 흘려주는 것 (루카19,45-48)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24 조회수165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기도(프로쉬콤마이), 흘려 받은 것을 흘려주는 것

 

복음(루카19,45-48)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 예루살렘 도성에 있는 성전이다. 곧 율법(제사와 윤리)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어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주시는 평화, 그 하느님의 뜻(말씀)을 따르지 않았기에 참 평화의 길인 예수님을 배척했고 또한 하느님의 사랑, 의로움이신 죄인들의 영혼의 구원을 위한 말씀, 계명을 자신의 뜻(욕망)을 위한 인간의 명예, ()를 위한 법(도덕과 윤리)으로 지키며 세상의 힘(명예, 금, 은)을 추구했기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있지 않도록 부서질 도성에 있는 성전이다.

 

(갈라2,16) 16 그러나 사람은 율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율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게 되려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의롭게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하느님의 말씀을 인간들의 명예, 의로움을 위한 사람의 규정, 교리, 계명 으로 만들어버린 곧 하느님의 말씀, 계명을 거짓 되게 한 그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인 것이다.

  

(요한10,8) 8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 예수님보다 먼저 온 율법학자들이 도둑이며 강도라 하셨는데,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율법(제사, 윤리)을 지키라 하니 강도인 것이다. 구원의 길인 예수님의 대속, 그 의로움을 헛되게 하니 도둑인 것이다. (로마3,20-25 10,1-4참조)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고 가르쳐주신(흘려주신) 기도를 ‘우리의 뜻(소원)을 이루어지게 하소서’ 로 흘려 받아 이웃에게 흘려주면 성전이라 하신 우리가 부서져야 할, 파괴되어야 할 성전이 되는 것이다.

 

(1코린6,19-20)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 예수님의 대속, 그분의 목숨 값으로 죄인이었던 우리가 성령의 성전이 된 것이다. 그런데 그 성전인 우리가 하느님의 영광이 아닌 내 뜻, 내 욕망, 영광을 위해 제사와 윤리(율법)를 사람의 규정과 교리의 진리로 지키며 살아간다면, 도둑이며 강도인 것이다.(마르7,1 티토1,14참조)

그러니 말씀 안에 하느님의 뜻인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십자가의 길, 그 구원의 새 계약(복음)을 성령께 의탁하여 구원의 진리로 올바로 깨달아 믿고, 기억(기도)하며 의탁하는 삶을 사는 것이 성령의 성전이며 강도의 소굴이 아닌 것이다.

 

47ㄱ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 날마다 성전(우리, 나)에서 일용 할 양식인 생명의 말씀을 주신 것이다.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날마다 먹어야 성전이 된다. 말씀을 도덕과 윤리의 법으로 먹고 전한다면 강도의 소굴이 되게 하는, 곧 사람을 죽이는 파괴자가 되는 것이다.

 

(1코린3,17) 17 누구든지 하느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느님께서도 그자를 파멸시키실 것입니다하느님의 성전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47ㄴ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 자기 의로움에 만족하는 이들이 모인, 곧 율법에 열심한 그곳을 강도의 소굴이라 하셨기 때문이다. 성전은 자기 의로움을 고백하는 곳이 아니라 죄를 용서하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루가18,9-14참조)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말씀(빛)이 있는 곳에는 어둠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예수님은 그들에 의해 죽으셨다.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요한10,18) 18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 날마다 말씀을 일용할 양식으로 먹으면 내 안에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음이다. *일용 할 양식(에피시오스)- 에피(위)+ 시오스(양식), 하느님의 말씀을 먹는 것, 일용 할 양식이다. 왜? 일용 할 양식을 육의 양식으로 오해된 묵상글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제의 묵상> “우리의 일 용할 양식에 대한 관심은 너무 지나쳐도 안 되고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영혼과 육신이 마땅히 일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양식은 취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마련해 주십니다.”

= 육의 일용 할 양식은 청하지 않아도 주신다.

 

(마태6,31-33)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십자가의 복음, 그 하느님의 뜻(말씀)을 진리로 먹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아드님 예수께 흘려 주셨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흘려주신 그 구원의 말씀을 이웃에게 흘려주는 것, 또한 기도다.

일용 할 양식으로 주신 말씀으로 원수를 용서할 수 있고, 말씀으로 세상이 주는 명예, 영광, 그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우리의 힘으로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오늘도 말씀을 되새기는 기도로 당신의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와 같이 땅(흙인 우리)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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