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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오늘의 묵상 (사제 김상우 바오로)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26 조회수241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3년 11월 27일 월요일

[연중 제34주간 월요일오늘의 묵상 (사제 김상우 바오로)

 

이번 주 제1독서로 다니엘서가 봉독됩니다전례력의 끝자락에 읽는 이 책은 어떤 메시지를 전합니까?

다니엘서는 구약 성경 가운데 비교적 나중에 쓰인 책으로 분류됩니다.

마카베오기 상권의 저자는 이 책을 알고 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1마카 1,54; 다니 9,27; 11,37 참조).

다니엘서의 저자는 하시드인들이라 불리는 경건한 유다인 그룹에 속하는 듯 보입니다.

현재 상황을 뒤집으시며 당신 통치를 확립하실 하느님의 직접적 개입에 기대를 걸기 때문이고아직 유다 마카베오와 그 형제들만큼 적극적으로 이교 풍습에 저항하는 모습은 발견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니엘서는 당시 통용되던 두 가지 문학 유형(‘학가다라는 교훈적 이야기와 묵시 문학)으로 이루어집니다.

교훈적 이야기는 신학적도덕적지혜 문학적 가르침을 독자에게 제공하고자 활용되는 방식으로이야기 속 비유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잘 파악하여야 제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묵시 문학은 신앙적 박해와 세상 권력이 현실에서 득세하는 현재 상황에도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심판자이신 하느님께서 몸소 개입하실 마지막 때’, 곧 종말에 악의 세력을 심판하시고 승리하실 것이라는 희망을 많은 상징과 함께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서 안에는 고통받는 선인에 대한 위로와 악인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가 교차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악의 세력이 곳곳에 있는 오늘도 우리는 하느님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 나라의 실현과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그리고 종말을 준비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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