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1-26 조회수204 추천수5 반대(0) 신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의미있는 것이 무엇일지 ? 50 이상을 살아보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연로 하신 분들이 있기에 나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많이 불편하실 것 같지만 힘들었던 점은 언제고 기쁠 때는 언제였나 입니다.  고등학교 낙방하고 예전 중학교 친구들 만날때 당시 저의 낙방에 무시하는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던 친구가 기억이 나고 그리고 학교 다니면서 공부에 대한 열망은 컷지만 나의 뜻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때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신학교는 가고 싶었으나 학력 고사 점수에 한없이 모자란 사람이었습니다. 주변에 나와 같이 대화하고 같이 희망을 나눌 친구가 없었던 것도 저에게는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시련의 시간은 이혼 하였을 때입니다. 참 너무 어려운 순간이었고 너무 참담한 하루 하루 였습니다. 세번째 어려운 시간은 박사 동부 할 때 입니다. 가능성이 0인 공부를 한다고 원서를 제출하고 공부를 시작하고 교수님과 집에서 많은 어려움을 격었습니다. 혹자는 세파에 너무 시달린 사람이라고 평가하시던데 ..그런데 그 어려운 순간이 있었다면 좋았던 순간도 있습니다. 제가 대학교 편입을 했는데 경제적으로 지원을  못 받아서 많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주님의 지원의 손길이 나이 많은 70대 할아버지를 만나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분 덕택으로 대학교 졸업 할 수 있었습니다. 이북 출신인데 그분은 저의 힘든 상황을 알아봐 주시고 항상 지원과 응원해주신 분입니다. 대학원 석사도 마찬가지로 저는 집에서 지원 받을 형편이 않되었지만 그것을 채워 주신 분이 있습니다. 10억 빚을 가지신 분으로 그분의 도움으로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었지요. 기업체 에서 근무하면서 나름 기억이 남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도 나와 같이 어려운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런 분들의 도움으로 잘 생활 할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지금과 같이 묵상글을 같이 나눌 수 있는 것이 기쁨입니다. 기쁜 일과 슬픈 일이 있었던 순간을 돌이켜 보면 상황은 동일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내가 그 오갈 곳이 없는 사람, 대책이 없는 사람들과 같이 했느냐? 그런 질문과 던지게 되고 나에게도 물어보게됩니다. 그것은 내가 그렇게 어려운 순간을 격으면서 주님이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너도 어려운 순간을 격었고 그 순간 나의 자비의 손길로 잘 살아왔으니 너도 나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에 불쌍한 사람들의 손과 발이 되고 그들의 울부짖음에 귀를 열고 같이 나누어 주고 경제적으로 그들과 나눔의 기쁨을 같이 하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오늘이 교회력으로 보면 마지막 주일입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주일에 주님은 심판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 심판의 기준은 얼마나 낮은 곳으로 임하고 낮은자와 같이 동고 동락하는가? 입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안좋을때 사람들에게 말을 건낼때 따뜻한 눈길로 대화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장 어려운 순간에 따뜻한 말한마디 같이 나누는 그런 마음으로 사람 하나하나에게 마음을 나눈다면 그것이 천국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길입니다. 천주 강생하셔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하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주님의 공생활에서 돈을 버는 행위가 나온 것은 없습니다. 낮은 곳으로 임하신 분이고 그 속에서 하느님의 구원을 드러내신 분이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주님의 것을 찾으면 주님은 나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챙겨 주시고 넉넉히 나의 배도 채워 주시는 분이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하루 한번이라도 좋으니 복음에서 나오는 말씀 한 줄이라도 나의 하루 묵상의 주제로 지정하고 주님과 사랑을 나누는 것도 봉사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전례력으로 마지막 한주 입니다. 올 한해 주님께서 배풀어주신 은혜에 감사 드리는 한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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