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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12.0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2-05 조회수382 추천수7 반대(0) 신고

 

2023년 12월 5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

흥미로운 이야기를 책에서 읽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문에서 한 사람을

맞이하면서 말합니다.

“자, 이제부터 당신이 살면서 행한

착한 일들을 모두 말해 보시오.

그리고 점수를 합산해 봅시다.

합산한 점수가 1,000점이 넘으면

즉시 하늘나라에 갈 것이오.”

“저는 15살 때부터

매일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큰 계산기를 꺼낸 베드로는

“이것은 0.5점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곧바로

“저는 묵주기도를 자주 바쳤습니다.

10만 단쯤 될 겁니다.”

“이것은 0.75점입니다.”

또 말 했지요. “성찰하면서 회초리로

제 등을 수없이 매질했습니다.”

“0.8점 주겠습니다.”

“성인전을 읽었습니다.”

“0.9점 주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자기 선행을

베드로 앞에서 고백했지만,

점수 얻기가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5시간 내내 말한 뒤에 얻은 점수는

고작 20점이었습니다.

결국 그는 울부짖었습니다.

“아이고, 이건 정말 불가능하잖아요.
당신이 저를 하늘 나라에 집어넣어

주시지 않으면, 제힘만으로는 도저히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잖아요.”

바로 그 순간 종소리가 울리더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000점 받았습니다.

이제 하늘 나라에 들어가시오.”

주님을 인정할 때, 비로소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그 나라는 자기 공적만으로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믿고,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라고 고백하면서,

하느님의 자비에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철부지를 통해 창조주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그분을 찬양할 수 있는

신앙의 자세를 우리에게 가르치십니다.

그분을 믿고 따르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재주를 통해서 또 본인의 열심한 생활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하느님 앞에서는 모두 별것 아닌

철부지의 모습처럼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넓은 사랑으로 인해

우리 모두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인

우리 구원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런 하느님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

사랑의 하느님을 볼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중요하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분을 믿고

그분께 나아가는 것뿐입니다.

오늘의 명언

오류로 가는 길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진실에 이르는 길은 단 하나이다.

(루소)

사진설명: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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