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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새로운 높이뛰기 / 따뜻한 하루[25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2-08 조회수150 추천수1 반대(0) 신고

 

 

높이뛰기 종목에서 '포스베리 플롭'이란 스포츠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이 종목에서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배면 뛰기'라고도 합니다.

이를 선보이기 전까지는 대부분 앞으로만 뛰어넘는 기술을 썼습니다.

 

그러다가 포스베리라는 한 무명 선수는 다이빙의 재주넘기 장면을 보다 아이디어를 얻었고,

'지금까지 하던 것처럼 앞으로 넘지 말고 뒤로 넘어 보자'는 새로운 기술을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놀랍게도 높이뛰기의 한계로 여겼던, 2m의 벽을 쉽게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포스베리는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높이뛰기에서 이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여,

2.24m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것은 물론,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후로 다른 선수들도 포스베리가 선보인 기술을 익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의 시도는 높이뛰기 종목의 새 기술이자, 완전한 변화를 이루어낸 것입니다.

더군다나 선수들이 착지하는 곳에 모래대신 이때부터 고무매트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한 사람의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새로운 변화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과거의 관념이나 기술에서 지켜야 하는 것도 있지만,

새로운 기술과 환경에 대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도 필요합니다.

이 점에서 과거의 것만을 고집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만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새 변화를 요구하십니다(마태 9,17).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다 담지 않는다.

그리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져 부대도 버린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 두어야만 둘 다 보존된다.”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세상을 바꾸는 것보다 자신을 바꾸는 것이랍니다.

예수님께서도 바리사이들과 단식 논쟁을 하시면서 헌 것을 버리라고 이르십니다.

한 무명 선수가 다이빙을 보면서, 배면 넘기로 높이뛰기의 신기원을 이루었습니다.

이처럼 과거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높이 뛰기,배면,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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