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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노자의 인간관계론 / 따뜻한 하루[26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2-15 조회수144 추천수2 반대(0) 신고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이자 제자백가의 시초 격인 '노자',

유랑의 길을 떠나며 쓴 도덕경에 '인간관계론'을 정리해 놓았다.

 

첫째, 남의 비위를 맞추거나 사람을 추켜세우거나 진실함이 없는 말을 늘어놓지 말라.

머지않아 밝혀질 감언이설로 회유하면서, 재주로 인생을 살아가려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러나 언젠가는 진실은 드러나기에 신뢰를 받지 못하여 사람 위에 설 수가 없게 된다.

 

둘째, 말 많음을 조심해서, 차라리 말이 없는 편이 낫다.

말없이 성의를 보이는 것이 오히려 신뢰하게 된다.

그래서 말보다 태도로서 나타내 보여야 한다.

 

셋째,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아는 체 하지 말라.

지혜 있는 체 하기보다는, 잠자코 있는 것이 훨씬 낫다.

지식이 있더라도 이를 남에게 나타내려 하지 않는 법이다.

 

넷째, 돈에 너무 집착하여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

돈은 인생의 윤활유로서는 필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돈에 집착하여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다.

 

다섯째, 남과 다툰다는 것은 손해기에 어떠한 일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다투지 말라.

자기주장 밀고 나가는 이는 이익보다 손해를 많이 보는데, 다투면 적을 만들기 때문이다.

 

진실 없는 말, 유난히 아는 체하고, 돈의 노예가 되어 다툼을 일삼는 것,

이렇게 누구나 살아가면서 알게 모르게 저 중에 하나쯤은 해봤을 수도.

 

어쩌면 노자가 도덕경에서 말한 이것들은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본능일 게다.

그러나 잘못된 행동을 인지하고 바꿔나간다면, 더 큰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말과 마음에서,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란다(마태 12,35-37).

선한 이는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꺼내고, 악한 이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꺼낸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가 지껄인 쓸데없는 말을 심판 날에 해명해야 할 것이다.

네가 한 말로 너는 의롭다고 선고받기도 하고, 또 때에 따라서 단죄받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

'리어왕'에서의 새길 명대사다.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들은 것 다 믿지 마라.

 

감사합니다. ^^+

 

 

태그 노자,도덕경,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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