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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2-19 조회수149 추천수5 반대(0) 신고

오늘 즈가리아와 대비되는 것이 있다면 성모님께서 가부리엘 천사에게 응답하시는 모습입니다. 성모님은 천사로 부터 기쁜 소식을 전해 듣고 곰곰히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로 응답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곰곰히 묵상 속에서 주님의 뜻을 찾습니다. 

 

주님의 천사의 말을 들으면 우선 남편될 사람인 요셉으로 부터 버림을 받을 것이고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돌을 맞아 죽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남자와 관계도 안했는데 그런데 어찌 나의 몸속에서 아이를 갖는다는 것인가? 이것이 말이되는 소리야? 

 

등등의 인간의 상식으로 도저히 받아 들이기 힘든 말입니다. 인간이 받아 들이기 힘든 사항에 대해 인간의 생각대로 반응을 보인 인물이 즈가리아 입니다. 그도 당시에 제사장입니다. 제사장이면서 당시에 사람들로 부터 존경을 받은 인물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주 집무실 성소로 들어서는 순간 천사가 나타나서 당신의 부인이 아들을 잉태 할 것이라고 기쁜 소식을 전하여 줍니다. 

 

그 순간 즈가리아는 말도 않되 ?? 내가 나이가 몇살이고 부인이 노인이어서 아이를 잉태 할 수 없는 나이인데 무슨 아이를 잉태한다는 것인가? 그런 반응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성모님의 응답하는 영역으로 돌아가면 성모님은 곰곰히 묵상하였고 묵상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천사의 말을 받아들입니다. 인간의 상식 영역 넘어로 성모님은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그녀의 이 받아들임에 우리의 구세주를 우리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우리의 어머님도 되실 수 있었고 주님과 평생 동고 동락 할 수 있는 어머님이 될 수 있었고 주님의 일에 평생 협조자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즉 하느님께 온전한 순종이 그녀를 주님의 어머님으로 넘어갈 수 있었고 우리 인간의 중재자 구원의 협조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성모님의 완전한 순종이 인류 구원으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즈가리아는 주님의 천사가 말한 것을 의심하였기에 그는 요한이 태어나서 이름을 요한이라고 석판에 적는 순간까지 말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인 우리가 누구를 신앙의 모델로서 살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모님과 같이 완전한 순종이 하느님의 마음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임을 즈가리아와 마리아의 응답하는 과정속에서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상의 것은 인간의 머리로 도저히 받아 들이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이해 하려고 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여서 꿋꿋히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해의 영역이 아니라 온전한 순종으로 주님의 뜻에 네 하고 응답하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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