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애 끓는 사랑으로 생명을 키워내는 자궁 (루카1,46-56)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12-21 조회수104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3년 12월 22일 [대림 제3주간 금요일]


애 끓는 사랑으로 생명을 키워내는 자궁


(루카1,46-56)

46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 비천한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구원자)을 낳을 것이라는 천사의 엄청난 말을 듣고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엘리사벳을 찾았을 때, 성령으로 가득 찬 엘리사벳이 하느님께서 하신 일에 대한 확신의 찬사를 드린다.

 

(루가1,42-45) 42 큰 소리로 외쳤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43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44 문안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45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 이 말에 마리아는 확신에 찬 믿음의 마음으로 하느님께 찬송을 드린 것이다.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 피조물인 자신(쓴물)에게 창조주 하느님의 아들을 잉태하게 하시고 구원자 예수님을 낳게 하시는 그 큰일이다. 자신에게 일어났다는 그 큰일이 얼마나 큰 은총(은혜)인지 자각한다면, 믿는다면 하느님께 감사의 찬송을 드리는 것은 당연하다.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 자비(宮恤) -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애가 끓는 사랑의 마음과 생명을 키워내는 여자의 子宮을 뜻한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 교만한 마음을 부수시는 것, 자비(궁휼)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 통치자를 끌어내리심도 비천한 이를 높이심도 자비다.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 굶주린 이,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 빈손으로 내치시는 것, 자비다. 좋은 것-토브,

하느님께서 창조하실 때마다 보시니 좋았다 하신 그 좋았다, 토브. 하느님의 뜻에 따라 목적대로 완성되어 존재하는 상태가 좋은 것- 토브다. 부수심도, 끌어내리심도, 내치심도, 좋은 자비라는 것이다. 하늘로 완성하시기 위해 세우시고 올리시는 자비인 것이다.

 

하느님께서 세상적 소돔과 고모라를 파멸하실 때, 당신의 천사들을 롯에게 보내시어 가족들을 데리고 나가라고 경고의 말씀을 하시지만~

(창세19,16) 16 그래도 롯이 *망설이므로 그들은 보다 못해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고 성 밖으로 끌어 내었다. 야훼께서 롯을 그토록 불쌍히 여기셨던 것(자비)이다.

= 세상의 화려함이 좋아 망설일 때, 그 화려함에서 끌어내리심, 하느님의 자비다. 구원, 새 생명을 주지 못하는 세상의 욕망, 힘에서 끌어내시고 부수셔서 다시 살리시려는 자비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그 자비로 꼭 찾으신다는 것이다. 그 자비 안에는 용서가 들어가 있다. 당신 아드님을 속죄 제물로 내주신 그 아픈 사랑이다. 죄인들에게 하늘의 새 생명을 시기 위해 찢어지는 그 아픈 사랑의 마음으로 이루신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 마리아는 성령 충만한 엘리사벳의 말을 듣고 그 하느님의 자비를 기쁨으로 찬송한 것이다. 그렇게 석달을 함께 지냈다. 숫자3은 하늘의 숫자다.(성경의 숫자는 말을 한다.) 마리아는 구약(모세오경-5)의 엘리사벳에게 신약의 진리(하늘-3)를 주었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그렇게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자신으로 돌아갔다는 의미이다.

그 모습이~ 후에 예수님을 잃어버리는 모습이다. 예수님이 열두살이 된 후에도 사람의 관습에 따른 신앙을 살아 예수님을 잃었던 것이다.(루가2,41-참조) <숫자 12는 완성된 하늘교회, 백성을 뜻한다.>

사람의 관습에 따른 신앙은 하느님의 뜻인 예수님을 잃어버린 것이다. 우리의 모습이다.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그분의 사랑을 안다 하면서도 그 하느님의 뜻으로 살지 못하고 인간 중심의 삶, 내 뜻을 위한 삶을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속죄 제물로 구원자 예수님께서 오실 수밖에 없으셨다.

 

착각하지 말자~

영성체 후 기도☞  성체를 말씀으로, 새 계약으로 받아 모시는 것, 구세주를 기쁨으로 맞는 믿음의 삶이다.(루기22,20참조),

오늘 예물기도에서☞  “주님의 교회가 드리는 이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에게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 구원은 예수그리스도의 대속, 그분의 십자가의 길을 구원의 진리로 깨달아 믿었을 때 완성되는 것이다.

 

(히브10,16-18.22)16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십자가로 얻는 용서, 그 피의 법, 새 계약이다.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18 이러한 것들이 용서된 곳(십자가)에는 더 이상 죄 때문에 바치는 *예물이 필요 없습니다.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다시~ 앞49절로 돌아가 보자.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이다.

= 마리아만이 아니라 우리(나)에게 하느님께서 말씀을 잉태하게 하시고 구원자 예수님을 깨닫게 하신 그 큰일, 그래서 땅의 티끌(먼지)인 내가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큰일이다,그 큰일이 오늘 우리(나)에게 일어났다는 것이다.

오늘 하느님께서 당신의 말씀(예수)으로 우리(나)를 새 사람으로 새 창조하신 것이다. 우리의 것,우리의 속셈을 드러내 부수시고 비워내시어 하느님 당신의 사랑을 채우셔서 이루신 새 창조인 것이다. 애끓는 사랑으로, 하늘의 생명으로 키워내신 하느님의 자비다.

 

☨천주의 성령님 감사합니다. ~아멘!!!

 

 

2017년 12월 22일 나해 대림 제3주간 금요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