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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원만한 관계로 행복을 / 따뜻한 하루[26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2-22 조회수170 추천수1 반대(0) 신고

 

 

가족, 친척들이 모이는 명절이면 집집마다 조용했던 거실에 가족들 웃음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그러나 명절인데도 쓸쓸한 집이 있는데 이는 가족과 친척들이 어떤 이유로 관계가 끊어져서,

명절이 되면 마음속에 숨겨진 외로움이 수면 위로 떠올라, 더욱 마음이 아프고 외롭습니다.

 

가정의 행복 지수는 관계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관계가 멀어졌다는 것은 누군가의 마음이 닫혀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한번 닫히면 커다란 성문에 철 빗장이 걸린 것처럼 풀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빗장이 아무리 단단하고 오래되었어도 그 빗장 푸는 법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습니다.

 

그 빗장을 풀 수 있는 열쇠인 그것은 진실한 마음을 담은 용서입니다.

용서는 상대의 약함과 허물을 받아주기로 의지적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용서할 때 닫혔던 마음이 열리고 가정은 따뜻한 온기로 푸근해질 것입니다.

 

우리 가족의 행복 지수는 과연 몇 점이나 될까요?

진실한 마음을 담은 용서는 서먹해지고 끊어진 관계를 회복할 것입니다.

올해가 가기 전 내가 먼저 의지적으로 용서를 택해서 진심을 담아 용서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사실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느님으로부터 무한정의 용서를 받으면 살아가는 신앙인입니다.

그 용서받는 햇수를 따진다면 하루에도 일흔일곱의 일곱 배보다도 훨씬 더 많을 겁니다.

어쩌면 이것이 그분만을 믿으면서 신앙의 생활을 하는 우리의 삶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남에 대한 용서에는 그리 너그럽지가 않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용서를 당부하십니다(마태 18,35).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체에서의 행복은 원만한 관계뿐입니다.

이웃과의 적절한 배려로 원만한 관계가 유지되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

 

 

태그 행복,관계,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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