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2-22 조회수156 추천수5 반대(0) 신고

제가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이 저를 보면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얼굴은 마르고 말하는 것은 좀 어눌하고 그렇다고 행동이라도 민첩한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예전 저의 연구소장님이 저에게 이런 말을 하셨답니다. 

 

좀 사람이 너무 천박하다고 하셨습니다. 좀 거지 근성이 있다고 ..같이 걸어가면 옆에 있는 사람이 자부심이 들어야 하는데 그런데 이 사람과 같이 걸어가면 무엇인가 내가 부족한 사람 속에 있는 것 같아..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말을 듣고 나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괜찮아 .. 참 좋은 소리야. 왜 괜찮다고 하였을까요? 나의 중심이 주님 중심으로 살아가기에 그런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름 그 안에서 기쁨을 찾게되면 좀 세상것에서 밥만 먹는 것으로 만족한것이야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나의 마음과 같지 않더라구요. 밥만 먹는데 돈이 100만원이면 충분하겠지 했습니다. 충분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사람사이에 차별을 두고 그 차별 안에서 이득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많으니 저를 놀림감으로 봅니다. 세상 사람들의 가치와 상반되는 길을 걸어가니 놀림감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래서 괜찮다고 한것입니다. 그래서 삶이 좀 팍팍한것 같습니다. 

 

팍팍하다는 것이 경제적으로 팍팍하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과의 부딛힘이 팍팍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성모님은 엘리사벳이 성령에 가득차서 성모님께 찬송 한것의 답례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성모님의 모든 말씀 하나 하나에 머무는 것 보다는 그분의 Stance에 더욱 집중하고 싶습니다. 성모님의 오늘 말씀은 나를 떠나서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고 이야기 합니다. 

 

이전에 나는 나의 힘으로 무엇인가 주권을 가지고 나를 움직였다면 성모님의 오늘 말씀은 내가 나의 주인, 즉 이기적인 것을 버리고 오직 주님이 내 안에서 역사하심을 찬송하는 모습입니다. 나의 행실이 뛰어나서 나를 다른 사람이 찬송해라 그런 말투는 하나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저에게 임하셔서 주님이 당신 가고자 하는 바대로 가시니 그것이 하느님의 영광입니다. 그렇게 성모님은 찬송하는 것입니다. 비천하다는 용어가 나오는데 슬퍼 보이지 않습니다. 진정 기쁨 속에서 주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참 자유 속에서 하느님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그녀와 함께 계시니 그것이 전부입니다. 천상의 것과 세상것은 양립할 수 없습니다. 어떤 프로그램에서 유명한 산악인 ?? 누가 나와서 말하는데 세상 것은 따라온다고 하더라구요. 주님의 것을 찾고 그 안에서 행복한 사람은 먹고 마시고 잠을 잘 수 있도록 주님이 다 해주십니다. 

 

천상의 것을 추구하십시요.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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