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3.12.2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3-12-23 조회수277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3년 12월 23일

어느 책에서 인상 깊은

구절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실제가 아니라

생각의 세계에서 살아갑니다.”

그 누구도 생각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지금 눈 앞에 펼쳐진 현실이

실재이며, 생각과 같은 가상이라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카페에 있는

사람들을 예로 들며 생각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카페 안에서 실의에

빠진 사람이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마음의

스트레스가 대단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카페 안에 있던 다른 사람은

갓 볶아낸 신선한 커피 향을 즐기며

평화롭게 다른 사람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실제는 카페 안이지만, 이 두 사람이

바라보는 세계는 전혀 다르다는 것이지요.

그 차이는 바로 생각 안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생각 안에서 우리는 지금을

전혀 다르게 살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는 이 생각을 실제라고

단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너무 밉습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으로

미워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전혀 없을까요? 그와 반대로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바로 생각의 차이 때문입니다.

내 생각을 바꾸기 위한 노력,

이것이 지금을 잘 사는 비결이었습니다.

그 생각이 자기 실제의 삶이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것을 멀리하라고 강조하셨던
이유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생각을

하느님의 생각으로 바꾸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지금 나를 그토록 힘들게 했던

생각은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지금 바꿔야

할 생각은 무엇일까요?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는

천사의 잉태 소식을 믿지 못해서,

요한이 태어날 때까지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천사로부터 잉태 소식을 들었을 때,

세상의 눈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입을 닫아 버린 것입니다.

이제 그의 혀가 풀려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제였을까요? 세례자 요한의 명명식 때,

천사의 말대로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고

글 쓰는 판에 적었을 때였습니다.

세상의 관점이 아닌, 하느님의

관점으로 생각했을 때 비로소

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모든 일이

일어난다는 믿음을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 하느님의 관점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의 일에 함께하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생각하기를 멈추면
모든 문제는 사라진다(노자)

사진설명: 세계자 요한의 탄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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