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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엄마의 목소리 / 따뜻한 하루[27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12-25 조회수131 추천수1 반대(0) 신고

 

 

40년 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한참 놀다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저녁이 되면 군데군데,

"그만 놀고 빨리 들어와 씻고 밥 먹어라." 라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곤 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친구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건, 집에서 기다리는 부모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나이 들어 육십 되고 팔십 넘어도 엄마아빠 찾는 어린 마음이 가슴 한편에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이 세상 떠나실 때 우리는 보호자 없는 아이처럼 불안에 떨게 됩니다.

언제든 마음 기댈 수 있는 부모님 계시던 그 자리는 먼지만 날리는 텅 빈 벌판이 됩니다.

 

철이 드는 순간, 우리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이었을까요?

수많은 단어 중에서도 그중 으뜸은 '부모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부모님과의 이별의 순간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어쩌면 그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후회 없이 효도하고, 후회 없이 말해보세요.

"어머니, 아버지 오래오래 사세요, 사랑합니다.“

 

십계명에도 부모님 공경을 대단히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신명 5,16).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명령하는 대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너는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주는 땅에서 오래 살고 잘될 것이다.’

 

그렇습니다.

엄마의 그 목소리가 지금도 귓전을 스쳐옵니다.

부모님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보살펴 주셨으니,

우리도 그분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보살펴 드립시다.

 

감사합니다. ^^+

 

 

태그 엄마,부모님,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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