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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01 조회수194 추천수3 반대(0) 신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24년이 밝았습니다. 

 

한해가 밝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해가 밝아 질 수록 점점 두려워 집니다.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은 우선 올해로 89세 아버지와 어머님 건강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올해도 건강하셔서 아침에 회사갈때 밝게 인사 받아 주셨으면 하고 또 아프시면 않되는데 그런 기대를 하게됩니다. 

 

이 부분도 저의 극히 인간적인 욕심에서 나온 것일 것입니다. 그리고 나이 들어서 박사가 되어서 여러 곳 직장 생활하면서 고전하고 있는 저를 생각하면서 나름 기도하는 것은 월급과 관계없이 조용히 저의 힘으로 직장 생활하고 남들에게 부족한 모습 보이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를 드립니다. 

 

다음으로 기도 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저에게 소임이 있습니다. 그 소임을 향해 걸어가는데 있어서 나름 나의 마음이 앞서기 보다는 주님이 부여하신 것을 따라 살고자 합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주님이 태어나신 과정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성모님이 천사로 부터 들은 것은 너는 하느님의 어머님이라고 불릴것이라고 듣고 처녀가 아이를 가질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 성모님은 나의 관점에서 먼저 생각한것이 아니라 주님 관점에서 먼저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주님의 구원 사업에 대해 내 안에서 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버리고 하느님의 관점에서 나를 바라봅니다. 

 

그래서 목자들이 천사로 부터 예수님에 대해 들은 것을 곰곰히 생각하고 그것이 하느님의 영광에서 일어난 것이라는 것을 곰곰히 묵상중에 찾아 내고 나의 갈길을 찾아갑니다. 하느님이 부여하신 주님의 길을 성모님도 기도 속에서 찾고 그 참 의미 안에서 주님 영광드립니다. 

 

그리고 8일째 되는 날에 성모님은 예수님의 이름을 붙이는데 그 이름이 예수라합니다. 이 또한 천사가 알려준대로 이름을 붙여 드립니다. 성모님의 일련의 과정을 보면 하느님의 영광을 드리는데 성모님은 항상 나의 것을 버리고 하느님께서 부여하신 것을 받아 들이고 그 속에서 하느님 영광 드리는 것을 최우선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 모습은 우리가 평생 살아가면서 찾아야 하는 길이고 소명입니다. 저의 소명도 이와 같습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 새해를 살아감에 있어 우선 바라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모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신앙의 길을 우리도 그분과 같이 걸어가는 것입니다. 나를 버리고 하느님 영광 드리는 삶이 진정 인생의 참 길입니다. 

 

하느님 영광 드리는 삶은 때로는 고난과 두려움과 수없이 많은 난관을 부딛히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도 이런 난관을 격으셨습니다. 나에게 주어질 십자가의 길도 주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삶을 혼자 걷게 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새해를 맞는 오늘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주님은 어느 순간에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올 한해를 같이 하신다는 점은 꼭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길 바랍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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