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1.0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05 조회수348 추천수4 반대(0) 신고

 

2024년 1월 5일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재미있는 실험 결과를 보았습니다.

기차를 타고 있습니다.

주위에 많은 사람이 앉아 있는데,

이들은 모두 처음 본 낯선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이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

조용히 혼자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야 더 즐겁게

기차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 혼자 조용히

있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이

나쁜 경험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억지로라도

대화를 나누라는 지시를 내렸고,

실험자들은 지시에 열심히 따랐습니다.

그 결과 처음 생각과 달리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답변했으며,

이 시간이 평소보다 훨씬

즐거웠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실험은 우리 인간이 정서 예측에

미숙하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실제로 자신의 어려움은 모두 인간관계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남 때문에 삶이 어려워졌다고

밝힐 때가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관계 안에서

우리는 긍정의 마음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더 많이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이가 고독을 즐기는 것 같지만,

실상은 다른 사람과 연결되었을 때

빚어질 잠재적 혼란을 피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혼란을 피하기 위한 노력이

본인의 더 큰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이웃은 ‘나’를 힘들게

하는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나’라는 존재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예수님께서 사랑을 말씀하신 이유,

또 이 사랑의 힘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긍정적 마음과 더불어

만족스러운 결과는 사랑의

관계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그 모범을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이 굳이 필요 없을 텐데도

제자들을 하나둘 모아서

제자단을 형성하십니다.

어제 복음에서는 요한과 안드레아

그리고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단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는

필립보와 나타나엘을 부르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그 늘어나는 숫자에 우리의 이름도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필립보가 나타나엘에게 말했던 것처럼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서 “와서 보시오.”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주님 안에

하나를 이룰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더 큰 기쁨과 행복 안에서

이 세상을 잘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선포하신 기쁜 소식은

몇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기쁜 소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혼자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주님과 함께,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그 기쁨은 훨씬 더 커지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행복이란 하늘이 푸르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만큼 쉬운 일이다.

(요슈타인 가아더)

사진설명: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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