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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의 ‘말’이 아닌 하느님의 ‘말씀’을 담아 성전이 되자 (마르1,21-28)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09 조회수133 추천수3 반대(0) 신고

 

 

  

2024년 1월 9일 [연중 제1주간 화요일]

 

사람의 이 아닌 하느님의 말씀을 담아 성전이 되자

 

복음(마르1,21-28)

21 그들은 카파르나움으로 갔다예수님께서는 *곧바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는데,

= 헛된 안식(일)을 사는 카파르나움에 급하게 올바른 안식(安息)을 위한 가르침을 주신 것인데~

 

22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그분께서 율법 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가지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 카파르나움- 나를 위한 고을, 성전(聖殿)이라는 뜻이다. 피조물인 인간은 창조주 하느님의 구원의 계획, 계약인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 그 하늘의 의로움을 거저 전가(傳家)받아 모든 죄(罪)가 씻겨 쉼, 안식(일)을 누리게 된다.

그런데 그 하느님의 뜻, 안식을 위한 성전, 신앙이 아닌, 피조물인 인간이 스스로 안식에 이르려, 곧 스스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뜻을 이루기 위해) 율법(제사와 윤리)을 열심히 지킨 그 자기 의로움을 위한 삶이 카파르나움이다. 그 카파르나움의 삶은 하느님의 뜻을 적대(敵對)하는 교만(驕慢)의 죄(罪)다.

 

(루가10,15) 15 그리고 너 카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

 

(로마3,20) 20 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하느님 앞에서 의롭게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통해서는 죄를 알게 될 따름입니다.

= 예수님께서 율법의 의로움을 능가하는 참 안식을 위한 가르침을 주셨기에 사람들은 하늘의 권위를 느꼈던 것이다. 카파르나움(신앙)은 참 안식(安息)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 거짓으로, 고침을 받아야할 거짓(더러운) 영(靈)의 말이 들린 것임을 오늘 보여주심이다.(2코린11,13-15)

 

2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그가 소리를 지르며 말하였다. 24ㄱ 나자렛 사람 예수님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 맞다. 예수님은 스스로 안식을 누리려는, 곧 자신의 뜻을 위해 안식(安息)을 지키려는 그 교만(驕慢)으로 높아진, 거짓말이 들린 카파르나움을 부수시러 오셨다. 그래야 그들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을 살리시기 위한 주님의 자비(慈悲)다.(루가1,51-55)

 

24ㄴ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 거룩하신 분과 한 몸이 되지 못하고, 내 밖에 예수님을 거룩하신 분으로 섬기는, 그 분리의 신앙(信仰)을 산다면 예수님과 나는 상관(相關)없는 사람이 된다. 예수님은 우리(나)와 한 몸이 되시기 위해, 곧 우리의 거룩을 위해 우리의 죄(罪)로 죽으러 오셨다.

그래서 마르타처럼 사람의 뜻(안식)을 위해 섬김의 열심(熱心)한 종교(宗敎)행위를 할 것이 아니라 마리아처럼 하느님의 뜻(안식)을 깨닫기 위한 삶, 말씀을 열심히 듣는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루가10,42)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오늘 복음 환호송 (1테살2,13) 13 우리가 전하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여러분이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신자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2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26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 진리(眞理)의 말씀이 거짓의 영으로 병들었던 사람에게서 그 거짓의 영을 쫓아내시고 살리신 것이다. 그것이 자비(慈悲)요 복음(福音)이다.

 

27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라, “이게 어찌 된 일이냐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하며 서로 물어보았다. 28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곧바로 갈릴래아 주변 모든 지방에 두루 퍼져 나갔다.

= 복음(福音)이 아닌 소문(所聞)으로 퍼져 나간다. 곧 보이는 대로 인간의 지각(知覺)으로만 보는 신앙(信仰)을 산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듣는 헛된 신앙을 사는 것이다.

*보이는 것 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깨닫기 위한 것이 신앙생활(信仰生活)이다. 땅(세상)에서 하늘나라를 보는 것, 깨닫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로마1,18-20) 18 불의로 진리(십자가의 義)를 억누르는 사람들의 모든 불경과 불의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가 하늘에서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19 하느님에 관하여 알 수 있는 것이 *이미 그들에게 명백히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 그것을 그들에게 명백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20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 (이사55,8-9) 8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 9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이 있듯이 내 길은 너희 길 위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 위에 드높이 있다.

 

* (에제28,6) 6 그러므로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는 네 마음(사랑)을 신의 마음(사랑)에 비긴다.

 

* (1코린1,21) 21 사실 세상은 하느님의 지혜를 보면서도 자기의 지혜로는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복음 선포의 어리석음을 통하여 믿는 이들을 구원하기로 작정하셨습니다.

= 하느님의 사랑, 지혜(智慧)를 깨닫지 못한 인간의 사랑, 지혜(智慧)의 삶은 신앙(信仰)이 아니다. 땅에서 끝나는 인간의 도리(道理)일 뿐이기에 구원자 예수님과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독서(1사무1,17-18)

17 그러자 엘리가 “안심하고 돌아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당신이 드린 청을 들어주실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18 한나는 “나리께서 당신 여종을 너그럽게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는 그길로 가서 음식을 먹었다. 그의 얼굴이 더 이상 전과 같이 어둡지 않았다.

= 한나여!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福)되십니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오늘 독서의 ‘한나’처럼 인간의 눈으로 보고, 말한 사제(司祭)의 말은 버리고, 그 사제가 전한 하느님의 말씀만을 붙들어 그 “말씀과 하나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하늘의 거룩하신 분 예수님과 하나되어 거룩(구원)이 되게 하소서.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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