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칭찬 한마디 / 따뜻한 하루[2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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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1-12 | 조회수16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시인 박목월의 아들 박동규 교수는 자신의 성공을 이끈 정신적 멘토는 바로 어머니였답니다. 그의 초등 6년 때 6.25 전쟁이 일어나, 그의 아버지 박목월 시인은 먼저 남쪽으로 떠났고, 그는 어린 여동생, 젖먹이 남동생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서울에 남았지만 어려웠습니다. 결국 삼 형제와 어머니는 보따리를 들고 무작정 남쪽을 향해 길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피난길에 오른 뒤, 평택의 어느 작은 마을에 잠시 머물게 되었지만, 흉흉한 민심에 며칠 후 그의 가족은 쫓겨나 다시 서울로 가야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끼던 재봉틀을 쌀로 바꿔서 끈을 매어 그의 어깨에 지웠습니다. 그리고 서울로 한참을 가고 있을 때 젊은 청년이 그에게 다가왔습니다. "얘야, 그 보따리 너무 무겁지? 가는 길까지 내가 좀 져 줄게." 그는 고맙다며 쌀자루를 맡겼지만 청년의 발걸음은 그에게는 너무 빨랐습니다. 놓치지 않으려고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니 뒤에 있던 어머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청년에게 그만 쌀자루를 달라했지만, 청년은 이를 무시한 채 더 빠르게 걸었고, 결국 갈림길에서 어머니를 놓칠 수 없었기에, 쌀자루를 포기한 채 거기 주저앉았습니다. 한 시간쯤 지난 즈음 어머니를 보자, 눈물이 터진 그는 울며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생명 같은 쌀자루를 잃어버린 아들을 가만히 껴안고는 말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내 아들이 정말 영리하고 똑똑해서 이 어미를 잃지 않았구나." 그는 그때 바보라 여겼는데 똑똑하다며 안아 준 어머님 칭찬에 훌륭하게 될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다짐을 한 훗날, 그는 서울대에 입학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습니다. 칭찬에 대해 어색해하거나 인색하지도 마세요. “참 잘하고 있어!”라는 이 한마디의 격려와 칭찬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 만큼, 큰 힘 지닙니다. 긍정적 지표가 될 칭찬, 자신도 자녀에게도 아끼지 마세요. 그렇습니다. 칭찬은 그 큰 고래마저 춤추게 만든답니다. 칭찬 속에서 자란 아이는 감사할 줄 안다나요. 이처럼 칭찬은 하느님 사랑의 드러난 행위입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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