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혀를 작도리하기도 하고 우리들은 말을 해야 합니다.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14 조회수105 추천수0 반대(1) 신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 최고라고들 하기도 합니다.

말하는 이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고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헤아려 준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자기의 말이 아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는 말을 해야 합니다.  자기와 다른 사람의 것이 결국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는 마귀에게 함구령을 내리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리야는 하느님께서 말을 하지 못하도록 하신 것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특수한 상황이 아닌한 말을 해야 합니다.

 

말하는 도중에 짤라서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중간 중간 짜르는 말도 들어야 합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는 고지식한 곧이곧대로 것을 믿지 아니하며, 들은 말을 잘 헤아려야 겠습니다.  하느님을 말하는데 있어서는 지지 마십시오.  자기가 체험한 것들을 말하는 이는 참으로 밝게 사는 이들일 것입니다.

 

혀가 문제입니다.   우리들은 말 조심도 해야겠습니다.

그러나 다시금 말하지만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는 혀가 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묵언 수행도 있고 교회에서는 침묵을 위한 교회도 있었으며 예수님께서는 잡혀가셨을때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는 말에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는 것도 있습니다.  마음에 있는 것이 입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때가 길어진다면 도저히 그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겠습니다.

 

말하지 못하는 것들로 세상은 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무슨 비밀이 있다고 말하지 못합니까?  숨겨 있는 것을 지붕 위에서 외쳐야 합니다.  등불이 되어야 겠습니다.

다만 수도자들이 그러듯이 일정한 기간동안 입을 다물고 있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다 때가 있는 법입니다.

언론의 재갈 물리기도 생각해 봅니다.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리야를 거쳐서 예수님으로 그에서 사도들로 넘어갑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다하면서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맙시다.

자기만의 말이란 없습니다.  모두가 경험하거나 어디에서 들었거나 하는 것들로 체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때만 되면 자신의 것을 전하고자 무척이나 애를 쓰기도 하고 각자 토론을 할 때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이 있다는 것도 있음을 눈여겨 봅니다.

 

혀를 작도리하기도 하고

자신의 것도 말합시다.

우리는 어둠이 아니라

빛에 속한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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