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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의 시련, 사건들 안에 하느님의 사랑(용서)이 담겨있다.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20 조회수217 추천수2 반대(0) 신고

 

 

 

 [연중 제3주일]

우리의 시련, 사건들 안에 하느님의 사랑(용서)이 담겨있다.


(요나3,1-5.10)

1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 요나가 바로 주님의 말씀을 따랐던 것은 아니다. 첫 번째 사명을 어기고 도망갔던 요나다.

 

(요나1,1-3) 1 주님의 말씀이 아미타이의 아들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그 성읍을 거슬러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나에게까지 치솟아 올랐다.” 3 그러나 요나는 주님을 피하여 *타르시스로 달아나려고 길을 나서 야포로 내려갔다. 마침 타르시스로 가는 배를 만나 뱃삯을 치르고 배에 올랐다. 주님을 피하여 사람들과 함께 타르시스로 갈 셈이었다.

= 타르시스, 땅 끝까지 도망가려 했던 것이다. 그곳이면 하느님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 요나다, 자신의 이름처럼 참으로 어리석다(요나) 니네베- 자신의 형제 친척 동족을 죽이고 포로로 끌려갔던 아시리아의 성읍 니네베다. 그 원수의 나라에 가서 그들 자신들의 죄로 멸망할 것을 선포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러나 요나는 알았다. 하느님의 진노로 멸망할 것을 선포하면 그들은 잘못을 뉘우칠 것이고,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실 것을(요나4,1-2참조), 그 원수들이 하느님의 용서를 받는 것이 요나는 싫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멸망을 사실 그대로 선포하면 요나는 몰매를 맞아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도망간 것이다.

그렇게 땅 끝을 향해 배를 타고 도망가다가 풍랑을 만났고, 그 배에 탄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제물이 되어 바다에 던져진다. 큰 물고기가 요나를 삼켰고, 요나는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그 물고기 뱃속에 있었다.

 

(요나2,11) 11 주님께서는 그 물고기에게 분부하시어 요나를 육지에 뱉어 내게 하셨다.

= 예수님의 사흗날의 죽음과 부활, 구원자 그리스도의 모형인 요나다. 그리고 오늘 두 번째로 다시 주님(야훼)의 명령을 받는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 사흘 길인 니네베를 하룻길만 가서, 곧 억지로 대충 선포한 것이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 요나가 억지로 마지못해 하느님의 진노를 선포했는데 그들이 믿었단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그들이 믿을 수 있도록 하셨다는 것이다. 어느 물리학자는 당시에 그 아시리아에는 하늘에는 어떤 별의 징조(과학적 징조가 있었다고 함)가 있었고, 흉흉한 사건들과 소문들이 난무했었단다. 그것이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어째든 그와 같은 사건들, 상황, 징조들을 하느님께서 미리 보내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나가 억지로 마지못해 한, 그러나 자신의 처지, 입장, 생각을 보태거나 뺀 것이 아닌,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뜻이 선포되었기에 즉각 돌아섰던 것이다. <*사람이 아닌 말씀이 일하시는 것이다>

 

(민수21,5) 5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 쇠를 녹이는 도가니 같은 이집트(예레11,4), 곧 사람을 완전히, 영원히 죽이는 그 이집트(세상)의 삶에서 구해 내시고 영원히 살리시는 하느님의 양식을 주셨는데 보잘 것 없단다. 진저리가 난단다. 그 생명의 양식, 곧 하느님이 말씀이 보잘 것 없고, 진저리 나게 싫어하는 죄인의 모습인 것이다. 그러니 죽을 수밖에 없는 그들이다.

 

(민수21,6 .8)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8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 기둥위에 불뱀, 기둥은 하느님의 계약(스타오로스-십자가), 곧 죄의 대속으로 저주의 뱀이 되어 죽으신 중개자, 저주의 십자가에 달리어 대속 하실 그 그리스도로 살아나는 구원의 계약이다.

죽어야 할 죄인들이 그 중개자 그리스도로 살아나는 것이다. 그렇듯 니네베 사람들도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용서받는 것이다. *요나- 배 안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제물이 되어 대신 바다에 빠져 죽은, 그래서 큰 물고기(스올-지옥) 뱃속에서 사흘 낮과 밤을 지냈던(죽었던) 그리고 살아난(부활) 구원자로, 곧 니네베 사람들의 죄를 대속한 그 하느님의 계약의 요나로, 구원자로 선포했기에 그 말씀으로 살아나는 것이다.

마땅히 죽어야 할 니네베, 그들의 죄가 하느님의 계약 안에 들어있는 용서, 그 하느님의 자비, 사랑으로 살아나는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마르1,14-15) 14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시어,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 이렇게 말씀하셨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하느님의 말씀을 도덕과 윤리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복음으로 믿는 것이 구원이다. 곧 죄인들의 구원을 위한 하늘의 대속, 그 하느님의 계약을 구원의 기쁜 소식, 복음으로 믿는 것이다.

영원한 죽음으로, 멸망으로 이끄는 그 세상의 화려함, 그 죽음의 문화, 문명을 살았던, 그리고 세상이 진리라고 규정했던 선과 악의 그 자기 의로움의 그릇된 길(요한16,8) 그 모든 길, 삶은 구원의 진리가 아님을 인정하는 그 부인의 삶으로 돌아서는 회개로, 영생을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구원의 기쁜 소식, 복음으로 믿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죽음의 문화, 문명이 너무 좋다, 맛있다. 진저리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돌아서는(부인하는), 그것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불뱀들을 보내신다. 곧 우리에게 일어나는 사건들, 상황, 시련들이 당신께 돌아오라고 하시는 ‘하느님의 부르심, 사랑의 소리’라는 것이다.

육의 감정을 충족시켜주는, 그러나 영을 죽이는 그 마약 같은 삶에서 ‘돌아오라는 부르심’인 것이다. 그 부르심의 말씀을 듣고 니네베 사람들처럼 돌아오면~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 우리의 시련 안에는 하느님의 사랑, 용서가 담겨있음이다. 다른말로 시련과 고통을 겪어본 자만이 알 수 있는 하느님의 사랑이라는 것이다.(시련이 없는 사람은 없다. 깨닫는 자만 있을 뿐이다.) 고통은 하느님의 은총이다.(성 아우구스티노)

 

☨천주의 성령님! 모든 사건들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 그 새로운 길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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