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정직만이 최상 / 따뜻한 하루[30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1-27 조회수207 추천수2 반대(0) 신고

 

 

어느 나라의 왕이 신하들의 정직성을 확인하고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왕은 뜨거운 물에 찌든 씨앗을 준비한 뒤에,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말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꽃의 씨앗을 화분에다 한 달 동안 각자 최선을 다해 키워서 가져오게."

그렇지만 찌든 씨앗이었기에 신하들이 아무리 정성을 다해도 싹이 날 리 없었습니다.

 

어느덧 한 달의 기한이 모두 지나자, 궁전으로 신하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신하들 손에는 모두 아름다운 꽃이 자란 화분이 들려있었는데,

씨앗이 자라지 않자 다른 꽃을 옮겨 심어 가져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중에 아무것도 자라지 않은 빈 화분을 들고 온 신하가 있어서,

왕은 그 신하에게 "어째서 자네만 빈 화분을 가져왔느냐?"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신하는 왕의 물음에 부끄럽지만 수수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도 정성을 다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꽃은커녕 싹도 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제가 최선을 다한 그 결과라서 그대로 가져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두가 새길 명언입니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 정직하다.

혼자 있을 때는 자기를 속이지 못한다.

그러나 남을 대할 때는, 상대를 속이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남을 속이는 게 아니고,

좀 더 깊이 생각하면, 자기 자신을 속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경에도 지혜는 감추어진 보물편에 정직에 대해 언급합니다(잠언 2,9).

그때에 너는 정의와 공정과 정직을, 모든 선한 길을 깨닫게 되리라.’

 

예수님께서도 정직하여라.’면서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십니다(마태 5,33-37).

너희는 말할 때에 .’ 할 것은 .’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가 없습니다.

과정의 옳고 그름보다 오로지 좋은 결과만을 위해 거짓 행동하는 것보다,

옳은 목적 성취를 위해 꾸밈없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행동하며 성실해야만 합니다.

정직은 당장 결과가 기대만큼 미치지 못해도, 훗날 양심적 삶에 최상의 영향을 미칠 겁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정직,성실,최상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