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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24-02-09 조회수186 추천수3 반대(0) 신고

 

 

나의 삶을 잠시 돌아봅니다. 왜 사람들로 부터 인상도 않좋고 같이 어울리기가 어려울 정도의 생김새라는 이야기를 들을까? 어려서 공부 못할 때나 지금이나 동일한 것은 그리 스마트 하다는 말을 듣지 않고 산다는 것입니다. 삼성에 입사를 하여도 박사 학위를 받아도 모든 것에서 똑똑하게 생긴 이미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과 내가 원하지 않는 불협화음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나는 싸우고 싶지 않은데 상대는 나를 무시하는 어투로 말을 하고 나는 그것을 참고 참다가 나중에 화를 내고 나중에는 옥신 각신하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인가? 스펙 관리입니다. 세상은 스펙 관리하고 자신을 이쁘게 보이고 나를 드러내는데 열중하는데 나는 그것이 우선순위가 아니었습니다. 나의 우선 순위는 나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묵묵히 하느님 찾아가는 것이 나의 길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모두 눈 하나 달렸고 그것을 정상인이라고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같이 어울리지 않으려는 그런 마음이 내 안에 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세상이라는 것이 진정으로 옳고 그름의 기준이 명확한가? 그리고 그런 기준으로 살아간다면 모든 것이 만사 형통인가? 법원에서 하나의 판결이 나오기까지 수없이 많은 시간이 흘러 갑니다. 특허 문구 하나 가지고 침해가 되었느니 아니니 그것을 판단하는데도 수없이 많은 시간이 흘러갑니다. 이와 같이 세상이라는 곳에서 기준을 적용하여서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온 것이 죄입니다. 

 

그리고 신부님들이 말씀하시는 시대의 징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세상이 어찌 변해가는가? 그 변해감을 잘 읽어내고 사목 방향을 찾아가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많이 뒤떨어졌다는 것입니다. 내 주변과 같이 잘 어울리는 모습, 그리고 사랑을 줄 수 있는 나. 적선하는 나.. 이것이 부족한 것입니다. 어찌보면 하느님 보시기에 미운 나였습니다. 세상과 마음의 문을 열고 그들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내가 되었어야 하는데 그런데 그렇지 못한 것이 나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오늘 말씀하십니다. 주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들어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음성을 들어라.. 소통하여라 그리고 같이 하나 되어라 가 주님이 저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 입니다. 거기에 하나 빠진것이 있다면 겸손의 모습입니다. 더 낮은 이의 모습으로 당신뿐만 아니라 주변도 섬기겠습니다.  

 

더욱 가까이서 귀를 열고 경청하고 그들과 하나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신 보시기 좋은 모습으로 살겠습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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