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젠 글을 올리더라도 편하게 올리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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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만연 | 작성일2024-02-12 | 조회수138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제가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다시 최근 며칠 동안 글 몇 편을 올렸습니다. 나온 이유는 어떤 분이 요구를 해서도 그렇고 그분은 외국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굿뉴스에 주옥 같은 신부님들의 묵상글도 좋지만 제 글을 사랑해 주셨습니다. 제가 처음 이곳에 글을 올렸을 때부터 제 글에 흥미를 가지고 보셨나봅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분의 부탁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글 쓰는 감각이 떨어질까 봐 그게 약간 걱정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글을 올리지 않은 이유도 이것도 하나의 대 데레사 성녀께서 말씀하신 걸로 보면 자선이면 자선이 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사실 에너지 소모가 많을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힘든 점이 있습니다. 단순히 글만 작성하면 된다면야 평균적으로 저는 글 한 편 작성하는데 지금까지 제가 작성한 글 몇 편도 약 컴으로 타이핑하면 한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다 작성하고 작성하면서 문단을 나누지 않았다면 대충 문단을 나눈 다음 글을 올리면 끝입니다.
작성 소요 시간은 복음과 독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독서와 복음을 읽고 5분 정도는 생각을 합니다. 이땐 묵상이라기보다는 어떻게 글을 전개해서 나갈지 틀을 세운 다음 그 틀이 정해지면 그때부터 빠르게 타이핑을 합니다, 빠르게 타이핑을 하지 않으면 생각의 흐름이 중단돼 글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빠르면 30분에서 40분이면 한 편의 글을 작성합니다. 그럼 그렇다고 순전히 40분이 걸려서 작성하였느냐 하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단순히 그렇게 해서 작성해서 묵상 체험글이 작성된다면 제가 뭐 대단한 사람이게요. 평소에 끊임없이 저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길을 가도 기도를 하지 않는 이상 그냥 가지 않고 마트를 가서 쇼핑을 해도 물건을 봐도 그냥 보는 성격이 아닙니다. 쇼핑도 묵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궤변인가 하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판매사원의 행동이나 눈 표정 이런 것도 흘려 지나쳐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여자의 얼굴을 탐색을 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 것도 중요한 묵상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허투루 보낼 수 있는 시간도 그냥은 절대 보내지 않습니다. 예전에 병원을 가거나 아니면 미용실에 이발을 하러 가도 주간지나 월간지가 비치돼 있으면 하다 못해 그냥 멍 때리는 것은 하지 않습니다. 여성 월간지 같은 것 보면 그 안에는 남자지만 남자라도 알면 유익한 상식이 있는 글도 있습니다. 그게 상식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그게 살면서 그땐 아무렇지도 않지만 중요한 인생의 교훈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절대 교훈이 없는데도 그렇습니다. 말이 어불성설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보잘것없는 내용 같아도 보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고물도 마치 임자를 잘 만나면 보물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런 게 어려서부터 몸에 배여 있습니다. 이런 게 엄청 눈에 보이지 않게 제 가슴 한 켠에 쌓여 있고 또 먼지처럼 뿌연 기억으로 남아 있지만 글을 작성할 때는 결정적인 순간에 그 내용이 기억이 나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그런 게 다 글감의 재료가 돼서 한 편의 묵상글이 작성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런 건 시간 활용을 잘 했을 뿐이고 또 평소 글을 쓰기 위해서 수많은 고민을 하고 단어 하나 하나도 꼼꼼히 의미와 그 차이가 무엇이 있을까 하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아마추어 정도로 최소한 글로 제 생각을 표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 문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 운명이라는 책을 저술한 적이 있고 출판됐을 때 제가 그분의 정치적인 성향을 떠나 그냥 한 인간적으로 같은 가톨릭 신자이고 해서 책을 구매해서 읽으려고 구매를 한 후에 조금 읽다가 그만 읽지 않았습니다. 글이 좋지 않아서 읽지 않은 게 아니고요 글을 서술하는 문장 짜임새가 저랑 너무나도 맞지 않아서 그만 돈이 아까워도 읽지 않고 지금도 서재에 그냥 그대로 있습니다. 그분의 글은 아주 짧은 단문 형식으로만 돼 있었습니다. 글은 단문도 좋지만 계속 단문으로만 돼 있으면 글을 읽으면서 머리로 사고하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 내용이 아주 좋지 않은 이상 그런 글은 제가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읽지 않았던 것입니다. 독서를 할 때도 중요한 철칙이 있습니다.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그 내용을 읽을 때 머리로 사색을 할 수 없는 소재의 글이라면 그런 글은 배제를 합니다. 사색 없이 글을 읽는 것은 어쩌면 그냥 무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성격이기 때문에 제가 굿뉴스에 올라온 글을 봐도 이런 제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문체 스타일이 저랑 맞지 않으면 저는 아무리 훌륭한 신부님의 글이라도 읽지 않습니다. 그럼 제가 어떤 스타일의 사람인지 대충은 아실 것입니다. 글을 쓰면서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는 사람은 예의라는 게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댓글을 올려주시면 만약 그 댓글을 다신 분의 글이 있을 땐 저도 예의상 읽어야 되는 것도 있는 것입니다.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의 예의이지 않겠습니까? 이것도 컴이 바로 있을 땐 모르겠는데 폰에서 해야 할 때도 있고 또 어떨 땐 굿뉴스 웹이 속도가 느려서 반응이 느릴 때도 있고 할 땐 이때 소요되는 시간이 너무 많아 이것도 하나의 시간 낭비도 되고 그것까지 신경써야 하는 것에서 오는 힘든 점도 있었기 때문에 그냥 글을 올리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앞으론 이런 점에서 이젠 탈피해서 제가 여유가 되고 시간이 되고 하면 그렇게 하려고 합니다. 혹여라도 앞으로 제 글을 읽어봐주시는 분이 있다면 제가 혹여 댓글에 답글을 올리지 않아도 섭섭한 마음은 가지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마음 간곡히 머리숙여 부탁드립니다. 이런 부담 없이 글을 쓸 수 있다면 자주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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