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묵상

2월 13일

우리는 참 많은 것을 준비하고 살아갑니다.

모두 든든하기 위해서, 안전을 위해서,

기쁨을 위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빈손을 요구하십니다.

잡다한 것으로 무거워진 마음에는

당신의 것이 들어갈 틈이 없기 때문이라 싶습니다.

또한 든든함은 무거워지고 지칠 수 있기 때문이라 싶습니다.

한마디로 당신 자녀들이

세상의 무게에 지쳐,

힘들지 않게 살기를 바라시는 것이라 싶습니다.

삶의 자리에서 당신을 향한 걸음이 가볍도록,

주님께서는 오늘도

세상의 물질과 관계를 벗어나라 하심이라 믿습니다.

수많은 것을 지키려고 애쓰느라…

주님께서 주신 지혜를 허비하지 않기를,

세상에 매여 숨 가쁘게 살아가지 않기를,

간곡히 원하시는 주님의 뜻이

오늘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지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