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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4.02.1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24-02-15 조회수251 추천수6 반대(0) 신고

 

2024년 2월 15일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신학생 때 저를 신경 쓰게

했던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무릎 통증입니다.

고등학교 때 교통사고 났던 적이 있는데,

당시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서인지

신학교에 들어가서 계속 통증이 있었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무릎에 물이 많이

찼다면서 커다란 주사기로 물을

빼주면서 무릎 사용을 하지 않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말씀을 의사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문제는 신학교에서 기도할 때,

무릎을 반드시 끓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깁스를 한 것도 아니어서

아픈 사람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 ‘젊은 놈이 뭘 아파?’

라는 식입니다. 무릎 아픈 것보다

꾀병 부리는 것처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저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

고통은 단절과 고립에서 온다고 합니다.

세상에 홀로 있다는 느낌이 있을 때,

우리는 고통 안에 머물게 됩니다.

따라서 이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말할 필요 없이

‘연결’을 깨닫는 것입니다. 혼자가 아님을,

함께할 누군가가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연결’을

통해서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삶 안에서 단절과 고립은 계속 이어집니다.
육체뿐 아니라 특히 정신 안에서

강하게 주어집니다.

그래서 고통 속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연결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만남 안에서도

이 ‘연결’을 유념해 두어야 합니다.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연결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도

우리와의 연결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손을 잡아 주셨고,

또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 연결을 위해서 오늘 복음에서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에 대해 그리고

사흘 만에 되살아는

부활까지 이야기해 주십니다.

혹시라도 각종 고통과 시련 안에서 주님과의

연결을 끊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주님께서

십자가 지신 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즉, 주님과 연결되어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주님과의 연결 없이 과연 주님을 따를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계속된 불평과

불만 속에서 더 힘든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따른다는 우리는 주님과의

연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먼저 주님과 연결해야 하고,

이웃과도 연결하면서 사랑의

관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통의 삶이 아닌,

기쁨과 행복의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의 명언♡

영웅이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낸 사람이다.

(로맹 롤랑)

사진설명: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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