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5월에 완공된 길이 2,789m의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는 관광 명소로 유명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이 거대한 다리는 오랜 기간 많은 우여곡절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곳 물살은 강하고 바람도 세게 불어 건설 중 많은 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공사 기간 중 처음 1년 동안은, 무려 23명의 근로자가 떨어져 숨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리한 조건으로 많은 이들의 염려가 많았지만, 의외로 4년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금문교가 계획보다 빨리 완공된 비결은 사고를 막기 위해 만든 안전 그물망 덕분으로,

강한 바람의 위험을 고려 설치한 이 망으로, 구조된 작업자는 무려 19명이나 되었답니다.

게다가 떨어져도 자신을 받아 줄 망으로, 공사 기간도 계획대비 약 20%나 단축되었답니다.

이는 강한 바람에 떨어져도 그물망이 있다는 생각에 작업에 더 열중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안전 불감증은 어느 날 문득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가랑비에 옷이 서서히 젖어드는 것처럼 회사와 근로자 모두가,

설계 계획서의 안전에 대한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서 시작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탐욕을 조심하라’ 시면서, ‘생명과 부’에 대해 이르십니다(루카 12,15).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으니, 주의하여라.”

그렇습니다.

안전은 생명과 연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언제 어디서든 간에 공공의 안전을 깨뜨릴 권리는 없습니다.

금문교 공사 때 설치한 안전 그물망이 이를 증명하고도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