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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4-02-16 조회수94 추천수4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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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16일 금요일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1독서인 이사야서는 단식의 진정한 의미를 묵상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하느님께서는겉으로는 단식하며 의인인 체하지만 정작 삶에서는 자기밖에 모르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고 다른 이들을 이용하며 갈등과 반목을 일삼는 이들을 꾸짖으십니다.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단식은 정의와 공정을 세우고사랑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단식은 자신의 즐거움을 절제하는 것곧 좋아하는 것을 하지 않고 참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이타적으로 사는 것이 단식의 진정한 의미라고 말씀하십니다.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멍에 줄을 끌러 주고자

정의와 공정에 헌신하는 희생적 삶이며아프고 고통스러운 이들과 내 것을 나누는 사랑의 삶이 주님께서 바라시는 단식입니다.

참된 단식을 할 때우리는 서로에게 빛이 되고서로 상처를 보듬어 주는 치유자가 됩니다.

정의를 위하여 헌신하고 자기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은 이 세상을 밝게 비추고세상의 부조리와 모순으로 받은 우리의 상처를 낫게 합니다.

불의와 불공정이기주의적 사고다른 이에게 무관심한 개인주의로 서로에게 준 상처는 이 의인들의 단식으로 낫게 됩니다.

단식이 고통스럽듯이헌신과 나눔이라는 단식도 고통이 따를 수 있지만역설적으로 그 고통으로 우리의 상처는 낫게 됩니다.

또한 헌신과 사랑이라는 단식의 실천에서주님의 부재 곧 주님께서 계시지 않은 듯 느껴지는 두려움도 극복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헌신 속에서 주님을 부르면 대답하여 주시고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라고 응답하여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정의와 공정을 위하여 헌신하고 희생하는 삶 속에서우리를 사랑스럽게 부르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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